2010-12-12 성서주일(대강절셋째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평탄케 하시는 주 여호와여!

굽고 뒤틀려 험난하기 그지없는 저희 인생길을 곧게 하시는 무한하신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강절 셋째 주일에 머지않아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무리들이 여기 한자리에 모여 거룩하신 주의 성호를 찬양하며 영과 진리로 예배하오니, 성삼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한 주간동안의 삶을 돌아보면서, 저희들이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를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거짓과 교만과 온갖 욕심을 자복하고 회개하는 심령을 불쌍히 여기사, 주의 분노로 저들을 질책하지 마시고, 긍휼과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더하시는 하나님!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결단과 각오로 새 출발한 우리 낮은자리교회가 목사님을 비롯하여 모든 성도가 한가지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자 애쓰는 가운데 있사오니, 온 성도가 지극히 낮은 자리에서 겸손의 띠를 띠게 하시고, 오만과 편견이 아닌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으로 주님을 온전히 영접할 수 있는 겸비한 마음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오늘은 세계 속의 많은 교회가 성서주일로 지키는 가운데 있습니다. 성경은 성부, 성자, 성령에 의해 기록되고 완성되었습니다. 성 삼위께서는 언제나 동일하게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며 온전히 일을 이루심을 우리가 믿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라고 외치던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영광을 위해 늘 기도하는 성도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시온을 회복시키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삼천리 반도, 주님이 특별히 택하신 이 땅을 고치시고 회복시켜주시기 원하나이다. 혼돈 속에서 떨며, 남과 북이 대립한 상항에서 이 백성의 탄식과 눈물이 그칠 줄 모릅니다. 주님이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줄 믿사오니, 특히 북녘 믿음 없는 동토에서 신음하는 불쌍한 백성들을 속히 구원하여 주시고, 주님의 평화를 우리와 함께 누리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주님!

오늘도 택하여 단에 세우신 목사님을 통해 주님의 은혜를 풍족히 받으며, 이 땅을 사는 동안 삶의 목적을 하나님 나라에 두기로 다짐하는 귀한 시간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