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1 종교개혁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살아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한 주간동안도 사랑하는 믿음의 권속들을 눈동자처럼 귀히 여기시고 보호하여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거룩한 주일에 온 성도들을 주의 전으로 부르시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하셨으매, 비록 연약하고 부족한 무리이오나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오니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지난 25년 혹은 30년 동안 주님이 친히 세우신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셔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순종하며 사역을 감당하게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하나님의 숨은 크고도 비밀한 뜻을 이루시려고 두 교회가 합하도록 역사하신 줄 믿습니다. 새로운 비젼을 안고 새 출발하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교역자로부터 모든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지난 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성별된 몸으로 거듭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생활이 교회중심으로 바뀌어 성별의 거룩함을 덧입고 저희들 모두가 온전히 주님 앞에 드려지는 거룩한 산 제물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시간, 이 늙고 힘없는 종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시되 우리들의 마음을 주님이 온전히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493주년을 맞는 종교개혁 기념주일입니다. 그 옛날 개혁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개혁자들의 신앙을 본받기 원합니다. 오늘의 교회가 말로는 개혁을 외치지만 자기만족과 이기적인 틀에 맞추고, 그것이 교회 본연의 모습인 것처럼 오도하는 오만함으로 가득 차있음을 봅니다. 사람의 관점과 잣대로 개혁을 외치며 열정을 낼지라도 하나님의 관점과 잣대가 아니고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열매를 거둘 수 없는 줄을 우리들 모두가 깨달아 알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게으르고 악한 이 세대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천사의 얼굴로 다가오는 악한 세력이 더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주님이 막아주시고 권능과 영광가운데 항상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정정박 목사님 지금 땅 끝 먼 곳에서 외로이 주님이 허락하신 사역을 감당하시는 줄 압니다. 주님 언제 어디서나 사랑으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단에 서신 장윤제 목사님을 주님의 권능의 장중에 두시고 권세 있고 능력 있는 말씀만이 선포될 수 있도록 성령충만을 덧입혀 주시기 원합니다.

여기 마음의 근심과 깊은 상처로 인하여 고통 받는 많은 심령들이 있습니다. 원치 않는 질병가운데 신음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불확실한 내일을 놓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성도들도 있을 줄 압니다. 주님 오늘 목사님을 통해서 주시는 온유와 절제와 사랑이 깃든 말씀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병든 자들이 고침 받고 나음 받는 귀한시간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성령께서 늘 우리와 함께 임재하시는 이 교회가 한 차원 높은 비젼 속에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로 나날이 성장 발전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임마누엘’의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