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6 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아름다운 절기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주신 하나님! 자연을 통해 보여주시는 주님의 오묘한 섭리와 놀라우신 역사를 찬양하며 경배를 드립니다. 또한 죄 짐에 시달리는 우리 인생을 긍휼히 여기사 구원받은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무한한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주님께 바칩니다.

쉼 없이 돌아가는 시간의 수레바퀴는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데, 지나간 나날들을 돌이켜 보니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손으로는 자기의 욕심을 따라 움켜쥐는 어리석고 죄 많은 모습만이 눈앞에 어른거릴 뿐입니다. 주님, 이 죄와 허물로 얼룩진 저희들의 모습을 불쌍히 여기시고 십자가 보혈로 덮으시며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비록 세상의 더럽고 악한파도가 언제 어디서 우리를 침노한다 해도 오직 성령의 강한 팔로 막아주시고 안전한 포구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세상에서 고난과 역경에서 허덕이는 주의 백성들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크게 고난 받는 교회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믿음에서 점점 멀어지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육신의 병으로 고통 받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온갖 크고 작은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깊은 뜻이 숨어있는 줄 믿고, 말씀과 기도로 믿음에 믿음을 더해가는 성도들 다 되게 하시고, 주님을 높이는 삶을 사는 성도들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선한 목자이신 주님, 사랑하는 주의 백성들을 구원의 방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종말을 고하듯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재난이 처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아나고, 산불이 빈발하고, 홍수가 범람하는등 너무도 처절한 재해로 많은 피해를 당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충성된 종과 게으른 종, 양과 염소가 구별된다고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 더욱 근신하여 깨어 기도할 수 있는 저희들 모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몸된 교회도 온 세상이 캄캄하여 갈길 몰라 헤맬 때 주님의 영광으로 진리를 밝히는 제단이 되게 하시고, 많은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참된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고난과 역경이 왕노릇하는 이 악한 세대에 소망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에게 성령충만을 부으사 갈급한 심령으로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새로운 확신과 소망이 넘치는 귀한 시간이 되게하시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