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5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구원의 주시오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저희의 삶을 인도하시며 지켜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온전히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일제의 강점기를 벗어나 광복의 기쁨을 누리게 하신 지도 어언 6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일찍이 세계 속에서 동방의 등불로 불리던 나라, 지금은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서글픈 처지에 있지만, 오늘도 이 나라의 모든 교회와 믿음의 권속들이 해방의 감격을 주신 하나님께 일제히 머리 숙여 감사와 찬양으로 예배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성삼위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사랑하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광복 65주년을 맞이하여 남과 북의 회개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모든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멀고도 힘들었던 여정을 친히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이 민족에게도 통일에 대한 염원을 저버리지 말게 하시고, 한국교회와 기독인들이 통일의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간구하며 기도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나아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우주적 세계관을 갖게 하시고, 이 나라가 복음으로 통일되어 세계선교의 선봉이 되는 제사장나라로 쓰임 받으며,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눈높이로 서로를 봄으로써 연합하여 세계를 섬기는 귀한 교회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잘못된 생각과 신앙관을 바로잡아 주님의 자녀에 합당한 믿음을 갖도록 거듭날 수 있기를 원하오니, 주님이 말씀 중에 역사하셔서 저희들의 굽은 생각이 바로 서며, 오직 주님만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게 하시옵소서.

주님, 이 시간 성령께서 친히 운행하셔서, 마음의 근심을 아뢸 때 기쁨을 주시고, 절망을 호소하는자 에게 소망을 주시며,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무리들을 잔잔한 시냇가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시어 주 안에서 늘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도록 은총 내려주시옵소서.

오늘 단에 세우신 목사님을 주님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고, 주님의 권세 있는 말씀이 선포될 때 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얽매었던 심령이 해방되고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놀라우신 숨은 뜻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가운데 몸을 드려 헌신하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수고하고 헌신할 때 마다 하늘의 상급이 차고 넘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억압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