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1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영존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를 드립니다.

오늘 8월의 첫날 첫 주일을 맞이하여 주의 이름으로 구속받은 주의 자녀들이 거룩한 보좌 앞에 나아와 성삼위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오니 저희 모두를 성결하게 하시고, 우리의 예배가 오직 영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신령한 제사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오늘도 어김없이 허물과 죄 짐을 그대로 안고 주님을 찾아와, 우리의 죄 짐과 허물을 서슴없이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 속죄의 은혜를 간구하는 저희들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기 원합니다. 나아가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오니, 우리의 믿음이 날로 새로워지며 사랑의 수고를 널리 베풀어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을 사는 저희들 모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무더위 속에서도 온갖 유혹의 손길이 넘실대는 계절입니다. 육신의 안일을 따라 혹이 믿는 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등한하여 곁길로 빠짐으로 하나님 앞에 죄인 된 자리에 들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기 원합니다. 늘 말씀 안에서 정직히 행하며 소명을 따라 성실히 행하므로 하나님에게 칭찬 받는 자리에 들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 이민족이 광복의 기쁨을 맞은지도 어언 65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역사의 험난한 수레바퀴 속에서 민족상잔의 쓰라린 상처를 입었으면서도 분별없는 이념투쟁과 지역 간의 갈등으로, 이해집단 간의 부단한 대립과 싸움으로 온통 상처뿐인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위기에 처해 있사오니, 오! 주여, 지금 곧 치료해 주옵소서. 길 잃은 백성을 도탄에서 건져 주시고, 빛 되신 주님만을 바라보는 복된 민족이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 세상이 악할수록 교회의 사명이 크고도 중함을 깨닫습니다. 절망과 어둠에 쌓인 이 세대에 오직 주님의 밝은 빛을 찬란하게 밝히는 등대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낮고 천한 자리에 있을지라도 주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로 삼아주시옵소서.

말씀 전하실 목사님에게 주님이 함께하셔서 주님의 음성을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시옵소서.

오늘 저희가 주님을 만날만한 때에 찾은 줄 압니다. 주님! 지금 오셔서 저희 마음에 임하기고 가정과 교회에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