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4 맥추감사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며 분초마다 우리를 돌보시며 존귀와 영광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나이다.

우리를 지키시며 기르시는 주님, 때를 따라 햇빛과 우로를 내리시며 은혜의 풍성한 첫 열매를 거두도록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거둔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오늘 거룩한 주일에 감사의 제사를 드립니다. 성 삼위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주님, 지나간 반년을 돌아보니 어느 것 하나 주님의 사랑과 자비의 손길이 미치지 아니한 것 없으나, 자기의 욕심을 따라 살면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하고 추한 나날을 보내기에 급급하였으니, 참으로 주님 보시기에 겨자씨만한 믿음도 찾아볼 수 없는 심히 부끄러운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 시간 연약한 저희들의 심령을 굳게 잡아주셔서 물과 피로써 회개하지 아니하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주시고, 험난한 세상을 사는 동안도 주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면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참 성도들 다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기쁘고 즐겁고 감사가 넘치는 주일에 근심 걱정에 억눌려 주님께 감사치 못하는 심령들 있습니까? 주님이 저들의 상한 심령을 위로하시고, 주님 주시는 평안으로 안위 받고 감사와 찬송이 입술을 떠나지 않는 주님의 귀한 어린 양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피와 땀으로 세우신 교회가 주님을 향한 감사와 순종과 충성을 다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신다 하시니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지키므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감사절을 맞이하여 먼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고 하나님의 의가 속히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원하옵기는, 야베스처럼 지경을 넓혀 복에 복을 달라는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시되, 비록 하나님을 위해서 위대한 일은 하지 못한다 하나, 적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는 않게 해달라고 애원했던 아굴의 기도가 오늘 우리에게 절실한 줄 압니다. 원하옵기는 교회와 성도들의 각각의 비젼을 따라 간절히 기도할 때에 바로 응답받는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지금도 선교지에서 몸을 드려 수고하시는 목사님 위에 함께하여 주시고, 교회에서 말씀으로 돌보심으로 애쓰시는 목사님과 교역자들의 수고와 말없이 맡은 바 직분에 순종의 도를 다하는 제직들에게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저들의 수고한 대로 행위록에 기록되는 귀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목사님을 통하여 주시는 귀한 말씀에 은혜 받으며, 감사의 기도가 능력의 삶이 되는 줄 알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