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3 성령강림절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행 2:1-4) 아멘

저희들의 위로자이시며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계시는 성령님, 오늘 저희들이 오순절 성령강림을 묵상하면서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거룩한 산제사를 드리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죄와 허물로 가득한 세상을 사는 동안, 미혹의 영에 이끌릴 때에 말없이 다가오시어 어둠에서 건져주시고, 실패하고 좌절하여 마음 둘 곳 없어 괴로워 할 때에도 위로의 영으로 찾아오셔서 새 힘을 부어 주신 은혜를 우리가 기억합니다.

은혜의 성령이시여, 지금 이 시간 고백하는 심령들의 허다한 죄와 허물을 벗겨주시고, 성령의 뜨거운 불로 말끔히 태워 정결케 하여주시옵소서.

주님, 간절히 바라고 원하옵기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셔서 사랑과 기쁨이 샘솟는 우리들 가정과 우리들 교회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다스려지는 이 나라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지금도 굶주림 속에서 허덕이는 북한 동포를 불쌍히 여기사 구원의 손길로 붙잡아 주시고 저들의 필요를 따라 풍족히 채워주시기 원합니다. 무력도발을 일삼는 북한 권력자들의 분별없는 소행을 주님의 권능으로 잠잠하게 하시고, 악의 세력이 결코 승리할 수 없음을 깊이 깨닫게 하여주시옵소서.

일찍이 이곳에 영주제단을 세우시고 성령께서 친히 인도하사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의 사역을 감당할 능력을 주셨으매, 이 교회가 더욱 성령 충만한 가운데 진리의 빛을 만방에 발하며,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과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귀한 열매를 넉넉히 거두는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오늘 성령강림주일에 말씀을 전하실 신창순 목사님을 단에 세우셨습니다. 선포되는 말씀으로 저희들의 굳은 마음이 녹아나게 하시고, 치료와 위로와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충성하는 교회학교 교사들과 글로리아찬양대와 각양 헌신 봉사하는 손길들을 기억해 주시고 저들의 수고 위에 성령의 크신 은사와 능력으로 차고 넘치도록 채워주심으로 말미암아 항상 기뻐하며 찬송과 기도와 감사가 넘쳐나는 가운데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의 삶을 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친히 운행하심을 믿사오며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