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4 주일 예배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시고 빛과 생명의 나라로 인도하신 한없는 은혜를 감사하며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주님, 우리가 스스로 주님만을 섬기며 산다고 하면서도 돌이켜 보면 잘한 일 보다는 후회와 아쉬움만 남아 무거운 마음에서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저희들입니다. 이 시간 우리의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다 내어놓고 회개의 잔을 올립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 마음의 소원을 아시는 주님, 오늘도 예배 가운데 주의 성령이 임재 하셔서 갈급한 마음으로 두 손 들고 간구하는 연약한 심령들을 굽어 살피시기를 원합니다.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살면서 걱정과 두려움에 시달리며, 감당키 어려운 육신의 피로와 때로는 피치 못할 역경 속에서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기도 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을 나타낼 수 없는 불쌍한 처지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주여, 크신 사랑으로 다시금 저희 영혼이 봄날 새싹처럼 소생하게 하시고, 진실한 마음과 강한 믿음으로 늘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며, 늘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귀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주님, 오늘은 이 나라의 큰 명절 설 연휴 가운데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집과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 귀성 길에 오른 성도들도 있습니다. 오가는 발걸음을 지켜 주시되, 서로의 대화 가운데 말없이 지켜 보고게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믿는 자의 도리를 잘 지켜 실족치 아니하도록 저들의 입술과 마음을 주장하여주시옵소서.

오는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죽임을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평화와 고침이 있게 하셨음을 우리가 믿습니다. 이 사순의 절기 동안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면서 저희들이 진정 주님을 본받는 선택된 주님의 백성인지 돌아보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에 전념할 때에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 성령 충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이 귀히 쓰시는 목사님을 단에 세우셨습니다. 계시된 주의 말씀을 잘 증거 하시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고, 모두가 말씀대로 살기로 다짐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