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0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이 땅에 평화를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간 저희를 눈동자같이 아끼시고 보호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모든 영광과 찬송이 하나님께 바쳐지기를 원하오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모든 심령들의 마음과 뜻과 정성이 하나님께 합당하게 드려지는 귀한 시간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님의 자녀 된 본분을 망각하고 교만과 욕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살아온 지난날을 고백합니다. 참담한 심경으로 회개하오니 주님, 용서하여 주시고 무거운 짐, 죄악 된 짐을 다 내려놓고 기쁜 마음으로 새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삶을 누리는 저희들 다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추운 겨울 옷깃을 여미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 전을 찾아온 귀한 주의 자녀들을 굽어 살피시기를 원합니다. 지금 근심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시고, 육신의 병으로 고생하는 형제자매에게 속히 쾌유토록 주님이 친히 안수하여 주시고, 믿음이 약하여 시험 중에 있는 성도와 여러 모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을 각기 그 형편대로 위로하시고 격려하셔서 소망 중에 인내로 극복하는 귀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구주 예수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는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주님의 이 땅에 오심을 손꼽아 기다리는 대강절 마지막 주일을 당하여 저희가 이 모습 이대로 주님을 맞이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굽고 어그러진 생각을 바로잡으며, 교만한 마음과 부도덕한 행실을 모두 접고, 때 묻지 않은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모습으로 주님의 오심을 기뻐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면서, 눈에 보기 좋은 대로 외식하는데 급급하지 말며, 진정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온 교회가 일심으로 뜨겁게 기도하며,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면서 교회적으로 매우 분주한 시기입니다. 송년 특별새벽기도회와 성탄기념행사와 결산하고 예산을 세우는 일, 제직임명과 교육부서를 비롯한 각 기관의 일꾼을 세우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목회자와 교역자를 세우는 일로 우리 안에 성령충만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이 모든 일을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다 이룰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하고 준비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단에 세우신 목사님으로부터 주님 예수의 이 땅에 오심을 인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귀한 말씀에 은혜충만 기쁨충만을 누리는 귀한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