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6 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동방의 작은 나라요 고난과 시련의 역사만을 거듭하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사 일제로부터 해방의 기쁨을 맛보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드리나이다.

광복 64주년을 맞이한 이민족이 지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분단국으로 남아있으면서, 분단의 슬픔조차 잊어버린 채 이해집단 간에 니전투구하는 불쌍한 민족임을 주님이 아시오니, 위로의 하나님이시여! 긍휼에 긍휼을 더하사 이 나라 이 민족이 하루속히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성령의 역사가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게 하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헤일 수 없이 수많은 죄와 허물이 넘쳐 남을 고백합니다. 천국에 소망을 두고 천국백성으로 살아야 할 저희들이건만 오히려 세속적인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어리석고 염치없는 저희들이었습니다. 이 시간 회개하며 눈물로 죄 사함을 간구하는 심령마다 긍휼을 베푸시어 이제로부터 세상 끝날 까지 주님의 일을 귀히 여기며 주님 앞에 충성하는 종의 사역을 잘 감당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 거룩한 주일을 지키며 주의 전에 나아와 예배하는 심령들을 굽어 살피시기 원합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 치솟는 세속의 욕망을 한갓 배설물로 여기고 주님 앞에 나아온 저희들에게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신령한 은혜로 채워주시고, 주님을 가까이하는 자들로 말미암아 주님의 교회가 든든히 서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도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 가운데 현실의 벽에 부닥쳐 고통과 실의에 빠진 성도가 있습니까? 저들을 위로하시되 고통 가운데 담긴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따르는 굳센 믿음의 용사로 굳건히 세워주시옵소서.

예배가운데 고운 목소리로 찬양 드리는 글로리아 찬양대와 기도로 헌금봉사로 안내로 수고하는 예배위원들에게도 힘주시고 복 주시기 원하나이다.

오늘도 소망의 말씀을 전하시기 위하여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잡아 주셔서, 갈급한 심령으로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새로운 구원의 확신과 소망이 넘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주의 자녀들에게도 은혜의 단비로 적셔주시고 주님을 사모하는 자리에 늘 들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