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8 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만세 전에 저희를 택하시고 다스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오늘 거룩한 성일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의 귀한 존전에 나아와 예배하는 저희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신령한 교제를 나누게 하시고, 신실한 마음을 주시어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귀한 시간 되게 하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죄와 허물로 인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부족한 저희들을 다시 한 번 돌보아주시기를 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믿음 없는 사람처럼 살아온 저희들입니다. 주님 앞에 나아온 불쌍한 심령들을 외면하지 마시고, 자복하고 회개하는 이마다 새 소망을 부어주시어 든든한 믿음, 새로운 믿음의 소유자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을 사는 동안 심령이 곤고하고 육신이 쇄하여 낙심하고 좌절할 때마다 저희들에게 위로의 영으로 소리 없이 다가오시는 주님!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아온 성도들에게 한량없는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 원합니다. 병마에 시달리며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도와주시며, 사단의 유혹에 빠진 자들에게 새 힘과 용기를 주시고,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또는 삶의 터전에서 겪는 크고 작은 시련들을 놓고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주께서 들으시고 친히 응답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교회의 지체된 저희들이 과연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얼마나 헌신 봉사했는지 돌아봅니다. 분열과 나태와 미움 다툼이 있을진대 주님의 숨결을 체험하기까지 눈물로 기도하게 하시고, 교회가 당면한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다 내어놓고 기도할 때에 만난을 극복할 힘을 주시며, 교역자로부터 모든 제직과 성도에 이르기까지 주님이 허락하신 평화와 사랑을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6월의 마지막 주일에 지난날 이 민족이 겪었던 수난을 생각해봅니다. 동족상잔의 포성이 멎은지 오래지만, 지금도 소리 없는 전쟁의 공포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우상숭배의 극한집단이 속히 회개하고 주님의 평화가 이 땅에 뿌리내리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세상 염려보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실 목사님과 교회에 속한 모든 주의 종들을 기억하시고, 몸을 드리는 저들의 헌신을 통해서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든든히 서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주의 능력 가운데 두시어 권세 있는 말씀이 선포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