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4 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온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전능하신 섭리를 찬송하며 영광을 돌리나이다.

저희들 참으로 주의 자녀라 부를 가치도 없는 죄인들이오나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 가운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혈로서 저희를 깨끗케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희들이 주의 음성을 듣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전을 찾았사오니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주께서 기쁘게 받으시옵소서.

자비하신 주여, 저희들이 지난 한 주간동안에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고 저희들의 욕심을 따라 동분서주하면서 죄 가운데서 살았나이다. 이 시간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진정으로 회개하고 자복하는 심령들을 불쌍히 여기사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시여, 오늘 제단 앞에 엎드린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먼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믿음을 주시고 저들의 삶 속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산 믿음을 허락하시옵소서. 저희들이 걱정하고 근심하는 모든 것이 저희들의 연약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믿사오니, 주께서 저희들을 온전히 이끌어 주셔서 굳센 믿음과 뿌리 깊은 신앙의 유산을 대대로 이어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지금도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죄 가운데서 신음하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복음 전하기를 주저하고 망설이는 저희들의 발걸음을 재촉하사, 주님의 복음의 빛을 인하여 예수 믿고 영생으로 나아오는 심령들이 날로 늘어나는 큰 역사를 나타내 주시옵소서.

주여, 이 나라의 역사 속에서 국토의 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맛본 저희들입니다. 동란 60년이 흘렀으나 아직도 이산의 아픔과 슬픔이 그대로 남아있건만 여전히 반목과 시기 다툼으로 얼룩진 현실을 볼 때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주여, 이 나라 이 민족이 속히 회개하고 주님의 평화를 이루기에 한 마음이 되도록 인도하시고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전능하신 주님,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셔서 세우신 이 교회가 성령님의 뜨거운 역사로 온갖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고 발전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가 되게 하시고, 말씀을 증거 하실 목사님을 주의 오른 팔로 잡아주시어 생명력 넘치는 말씀으로 저희들을 감동케 하시옵소서.

오늘도 먼 곳에 계시는 담임목사님과 주의 종의 사역을 맡아 헌신하는 여러 손길들을 주께서 친히 보살펴 주시기 바라며,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