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31 성령강림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우리의 위로자이시며 한 하나님이신 성령이시여! 거룩한 주일 이 시간 오순절 성령 강림을 묵상하면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일찍이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던 오순절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오늘 주의 전에 모여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희들 위에 친히 임하여 주시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지난 한 주간동안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죄와 허물로 얼룩진 모습을 발견합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어나 회개하고 자복하는 심령 위에 함께하셔서, 죄 사함의 은총을 내려 주시기 원합니다. 말세지말의 극한 상황 속에서 온갖 유혹과 고뇌에 빠져있는 불쌍한 무리들을 친히 위로하시고, 모든 죄악에서 건져내어 빛과 진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세상 끝 날까지 저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과 주님이 친히 우리에게 주신 약속만을 의지해 살고자 다짐하는 모든 심령들을 굳게 붙잡아 주셔서, 약속하신 복을 넉넉히 받아 누리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 하셨으니, 우리들 모두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에 나아가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는 귀한 역군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각별하신 뜻이 있으셔서, 이곳에 영주제단을 세우시고 성령의 역사를 이루어 가게 하셨사오니, 저희 교회가 더욱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시고, 힘써 진리의 빛을 발하는 은혜 충만한 제단이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하여 성령의 뜨거운 불길로 말미암아 말씀의 통로를 굳게 닫고 있는 북녘 땅을 비롯하여 세계방방곡곡에 이르기까지 복음화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는 놀라운 역사를 속히 이루시옵소서.

오늘도 멀리 선교지에서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담임목사님을 특별히 기억해 주시되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기 까지 주님이 늘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대언하실 목사님을 성령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에 듣는 이들의 가슴마다 뜨거운 감동이 차고 넘치도록 채워주시옵소서.

이 시간 글로리아 찬양대와 예배위원과 모든 성도들 위에 성령충만 은혜충만 기쁨충만을 넉넉히 부어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성령으로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