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7 총회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영광이 온 천하에 충만한 가운데 세세토록 찬송을 받으실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저희들을 음부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분초마다 눈동자처럼 아끼시고 사랑하사 거룩한 자로 생명 길로 인도하신 그 크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지난 한 주간 동안도 우리의 죄와 허물이 하나님과 우리들 사이에 큰 담이 되어 주님과 교통하지 못하였나이다. 이 시간 우리의 허물과 죄와 온갖 불의한 것들을 주님 앞에 다 내어놓고 돌이켜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저희 가운데 많은 심령들이 험난한 세상을 살면서 여러 모양으로 지치고 상한 마음을 끌어안고 주님을 찾았습니다. 주의 전에 올라올 때에는 갈급하고 허전한 심령이었으나 각자의 장막으로 내려갈 때에는 위로받고 치유 받아 기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의 현실은 주님의 긍휼하심과 은혜의 단비가 차고 넘치도록 필요한 때입니다. 앞을 보니 아직도 주님을 모른 채 강퍅하여 악의 수렁에 빠져드는 이들이요, 뒤를 보아도 상처받고 미래의 소망조차 끊어진 채 흑암에서 허덕이는 심령들뿐이오니, 원하옵기는 저들 심령에 주님의 밝은 빛을 보내시어 악한 영이 변화되게 하시고,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모시고 안식과 평안을 누리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구원의 방주로 지으신 교회도 이 땅의 어두운 구석과 소외된 곳을 두루 살펴 고통 중에 신음하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며 치료하며 영생의 길로 인도하는 도구로 삼아주시옵소서.

오늘을 우리에게 총회주일로 지키도록 허락하시고 총회 사역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몸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이신 주께서, 많은 개교회들이 합하여 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으매, 이 시간 총회 주일로 지키는 각 교회와 주의 종들에게 함께 하셔서 세우신 곳곳에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언제 어디서나 주의 일을 위하여 세움 받은 자리에서 충성하는 교회의 목회자와 교역자 그리고 직분 맡은 청지기들 위에 주님이 함께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주님께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아니하고, 주님의 향기를 나타내며, 평강의 복을 누리도록 은혜주실 줄 믿사옵고,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