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거룩한 주일에 부활의 소망을 따라 인내하며 살기를 다짐하는 주의 귀한 권속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주님께 경배하오니 성 삼위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저희들 모두가 크게 은혜 받는 귀한 시간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긍휼이 많으신 주님!

저희가 말할 수 없는 은혜 가운데 살면서도 성령에 이끌리어 살기보다는 육에 속한 욕심을 좇아 살면서 반복되는 습관처럼 사죄의 은총을 갈구하는 저희들의 부끄럽고 연약한 모습을 이 시간 감출 수 없나이다. 사랑의 주님, 믿음이 연약한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사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의 십자가 사랑만을 붙잡고 어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도록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부활 위에 세우신 교회도 부활의 기쁨을 만방에 전파하며 주님의 영광을 널리 나타내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죄 중에 빠져있는 영혼들을 생명길로 인도하는 등대가 되게 하시고, 교회를 찾는 발길마다 낙심과 좌절이 희망으로 바뀌며, 병든자와 고난받는 자들이 치료받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세우신 담임목사님을 주의 크신 팔로 굳건히 세워주시사 선한 목자요 신실한 주의 사역자로 주님의 뜻에 합당하도록 붙잡아 주시고 영육간에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함께 세우신 부목사님과 세분 전도사님 위에도 주의 권능이 충만케 하시고 늘 기쁨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그 마음을 주님이 친히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선교의 귀한 사역을 위해 전재형 목사와 명은혜 선교사를 새로 세우셨사오니 저들의 귀한 사역 위에 주님의 손길이 항상 함께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작정하고 시작한 전교인 성경읽기 60일 작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이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능력의 말씀에 의지하여 승리하는 삶을 누리는 놀라운 역사를 깊이 체험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저희들 심령에 주님의 말씀이 다가올 때마다 성령의 뜨거운 열기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생의 소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