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죄와 허물뿐인 저희들을 한 해 동안 복된 자리에 머물 수 있도록 인도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 시간 지극히 높은 영광보좌에 계신 주님을 찬양하며 성 삼위 하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지난 일 년 동안에도 주야로 우리들을 눈동자처럼 아끼고 돌봐주셨건만 저희들 참으로 주님 보시기에 부족하고 죄 많은 삶을 살며 주님의 뜻에 합하지 아니한 모습으로 일관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의인 에녹은 삼백년 동안이나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하였는데 저희들은 고작 일 년도 동행하지 못한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셨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용기를 주셨고, 어려운 고비마다 능력의 팔로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에 끝없는 감사와 즐거운 찬송으로 영광을 돌립니다.

바울사도의 고백처럼,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것이 있는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서 칭찬받을 자로 남기를 원할진대 한 해의 끝자락에 선 우리 모두가 몇 날 만이라도 그리스도의 빛을 증거하며 부끄럽지 않은 순전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동안 교회에서 다스리는 자로, 섬기는 자로, 봉사하는 자로 그 책임을 다하려고 충성한 모든 지체들을 주님이 기억하시고 위로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다가오는 새 해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기도로 준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되 악은 그 어떤 모양이라도 가까이 하지 말며 반드시 물리치게 하시옵소서.

주님이 사랑하시는 온 성도와 그 가정에도 나름대로의 바람과 소원이 있을 줄 아오니 기도의 제목을 따라 주께서 각양으로 은혜 베푸시기를 원합니다.

몸 된 교회로서 당면한 기도의 제목이 있사오니. 먼저 성도의 수가 날로 늘어나 이 전이 차고 넘치는 복 된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구원의 방주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봉사와 구제로 산제사 드리기를 원합니다. 교회 재정이 충실해지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운동을 통하여 주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주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귀한 말씀을 증거 하실 목사님께 성령 충만함을 입혀 주시고, 찬송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대 위에도 주의 은총이 충만케 하시옵소서.

예배에 참석치 못한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에게도 한결같은 은혜 베푸시기를 원합니다.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세세토록 우리와 함께하실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