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31  주일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복의 근원이시며 세세토록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길 잃고 방황하던 저희들을 주의 품안에서 영생의 복을 누리며 거룩한 주의 자녀로 살게 하시다가 주의 율례와 법도를 따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경배를 드릴 때에  말씀에 은혜 받고 기도에 응답받으며 기쁨으로 화답하는 복된 예배의 자리가 되게 하시옵소서.

무덥던 8월의 마지막 자락에서 지난 날 우리들의 삶을 돌아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심히 부끄러운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빛을 발하기 보다는 어둠에 휩쓸리고, 또 썩어져가는 현실 앞에 무기력했던 저희들이었습니다. 회개하고 고백하는 심령 위에 주님의 긍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되, 말씀에 순종할 믿음을 주시고 말씀대로 실천할 능력을 부어 주시옵소서.

은혜 베푸시기를 즐겨하시는 주님! 오늘도 어김없이  세상 짐을 지고 힘겨워 지친 나머지 주님 앞에 엎드린 성도가 있습니까? 조용한 가운데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하는 심령들 위에 주님의 위로로 채워주시고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가정 문제와 직장의 문제를 안고 나온 성도가 있습니까? 주님의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여 저들이 당면한 문제의 핵심을 바로 깨달아 알게 하시고 능히 대처하고 극복할 능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원치 않은 가운데 병들어 고생하는 이들에게 병고침의 능력을 나타내 주시고, 악의 세력에 빠져 시험에 든 심령들 있을진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퇴치하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새롭게 회복되는 귀한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 이 땅에 빛을 잃은 교회가 없기를 원합니다. 세속적 부요로 타락한 교회가 되지 않기를 원하나이다. 빛을 찾을 수 없는 세상이지만 교회를 통하여 빛을 보게 하시고, 안식을 얻을 수 없는 세상이지만 교회를 통하여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어느덧 가을걷이가 시작되는 절기입니다.  농부가 알알이 익은 곡식을 감사함으로 거둘 때에 믿음의 권속들도 성숙된 영의 양식을 넉넉히 거두어 주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의 기도가 넘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에 우리의 심령이 더욱 뜨거워지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열매 맺는 말씀이 증거 될 수 있도록 권세 있고 능력 있게 하시옵소서.

예배 가운데 임재하신 성삼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날마다 간구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