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과 감사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하던 무리에게 생명 길로 인도하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주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가 그동안 삶의 현장에서 만났던 주님을 주의 거룩한 전에서 다시 뵙도록 허락하시고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기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찬송과 기도로 예배할 때에 성 삼위 하나님이 홀로 영광 받으시고 놀라운 응답으로 우리 마음을 시원케 하여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지난 한 주간동안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면서 여러 모양으로 죄짓고 온갖 허물로 얼룩진 구석들이 많이 있을진대 이 시간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회개하고 자복하는 심령 위에 죄 사함의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매일의 삶 가운데서 우리들에게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저희들이 다되게 하시옵소서.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동방의 이 작은 나라를 사랑하시는 주님, 광복63년 정부수립60돌을 맞이하여 이 나라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오늘의 번영과 발전을 이루도록 은총을 베푸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원하옵기는 이 민족에게 긍휼을 더하사 더는 옛 이스라엘과 유다처럼 남북으로 나뉘어 서로 미워하고 다투는 일은 이제 그만두고 온 민족이 하나 되어 총체적 회개와 겸손의 띠를 띠고 주님께 돌아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민족으로 거듭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하시옵소서.

주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들도 더는 세속화 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기 원합니다. 교회마다 십자가는 걸려있지만 그 십자가를 붙드는 교회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구원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진리를 굳게 믿고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교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의 전을 찾기에 게으른 성도들이 있습니까? 세상이 혼탁하고 어지러울지라도 세상의 지혜나 재리를 탐하기에 바쁜 성도가 되지 않게 하시고 먼저 주님의 뜻을 따르는 일에 열심을 내며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성도들 다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먼 곳에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실 담임목사님을 기억해 주시기 원합니다. 사명을 따라 외유 중에 있으니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사역 위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늘 함께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많은 심령들이 말씀에 갈급하여 주의 전을 찾았습니다. 목사님을 통하여 선포되는 말씀에 깊이 감화되고 은혜 받는 귀한 예배의 시간 되도록 성령께서 친히 간섭하시고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이 주장하시고, 예배를 위해 수종드는 순서 맡은 이들의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