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은 위엄과 한없는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큰 목소리로 찬양합니다.

죄로 인하여 죽어 마땅한 저희들이지만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죄 씻음과 부활의 소망을 지키며 은혜가운데 살게 하시고 오늘 주의 거룩한 성소로 부르시어 예배하게 하시니 진정 감사와 찬송과 경배를 드립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이 예배를 성 삼위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돌이켜 볼 때 주님의 자녀로 성별된 삶을 살기로 다짐했건만 때로는 세상적인 육의 소욕을 따라 마귀의 유혹에 빠지기도 했던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들입니다, 주님을 증거 하기보다는 자기를 내세우며 주님을 모르는 자와 같이 살기도 하면서, 닭이 울기 전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처럼, 부활의 주님을 의심한 도마처럼, 세상의 이성적인 잣대로 주님의 뜻을 거역하고 배반한 가룟 유다와 같은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 우리들 자신의 죄악 된 모습을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합니다. 죄와 허물로 얼룩진 영혼을 불쌍히 여기사 용서하여 주시고 주의 거룩한 자녀들로 거듭난 삶을 살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자비와 은혜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주님을 알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많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역하심 가운데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신 지상명령을 지킬 수 있도록 저희에게 권능을 부어 주셔서 가난으로 굶주리는 자,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자, 소외된 자리에서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자에게 기꺼이 나아가 구원의 복음을 힘써 전할 수 있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세우신 이교회를 기억하시기 원합니다. 분명코 큰 뜻이 있으실진대 사망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주님을 드높이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요, 영광 가운데 재림하실 주님을 대망하며 종말을 준비함으로써 저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책망 받을 것이 없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세우신 목사님과 교역자들 위에 주님의 보살피심과 간섭하심이 늘 함께하셔서 신실한 주의 사역자로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은혜 베푸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시간 만 가지 고뇌와 죄 짐을 안고 나아온 이들이 있습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신 주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의 삶을 배우며 따르며 살고자 애쓸 때에 진정으로 쉼을 얻고 승리하는 복된 자리에 들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선포되는 말씀에 은혜 받으며, 감사와 기도와 예물과 찬양이 가득한 예배를 주께서 온전히 받아 주실 줄 믿사오며,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