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찬양하며 영광을 올립니다.

계절의 훈풍을 좇아 활기찬 4월의 첫 주일을 맞이하여 주의 사랑하는 권속들을 주님 전으로 부르시고 예배하게 하시니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며 승리의 찬가를 부르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성 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 하셔서 향기로운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옵소서.

이 시간 먼저 저희들의 죄를 고백하고 사함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 살면서도 주님을 자랑하기 보다는 자신을 내세우고 세상을 자랑하며 오만의 극치를 달려온 저희들이었습니다. 주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사람을 의지하며 믿음의 선봉이기 보다는 불신앙의 노예로 살아 온 한 주간이었습니다. 무지하고 연약하기만 한 저희 심령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와 긍휼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주님! 죄악의 물결이 넘실대는 세상 가운데서 연약하여 늘 넘어지기 쉬운 저희들이지만, 주님이 택하시고 성별하여 세우신 저희들이오니 믿음의 용사요 주님의 신실한 종으로 쓰임 받으며 살도록 저희를 강한 팔로 인도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주님이 친히 세우신 이 교회도 기름 부어 세우신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모든 권속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겸손의 본을 보이신 주님을 본받아 섬김의 도를 다하게 하시고, 낙심하고 병든 심령들을 고치며, 고통 가운데 좌절하고 실망한 심령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소망을 줄 수 있는 교회요, 사랑과 진리 안에서 부흥하는 교회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잠시도 바람 잘날 없는 이 나라를 굽어 살피시기를 원합니다. 나라의 의정을 담당할 국회의원 선거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리당략과 권모술수로 오직 권력 잡기에 급급한 인물로 홍수를 이루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마시고 주님의 마음에 합한 선량들이 대거 선출되어 주님이 뜻하시고 원하시는 선한 역군으로 이 나라의 기둥이요 초석이 되도록 역사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 시간 주님을 찬양하며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들을 보살펴 주시기 원합니다. 상한 심령이 위로를 받으며, 육신의 병으로 시달리는 성도가 나음을 받으며, 곤궁한 자가 부요함을 얻으며, 시험에 든 자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믿음 안에서 견고히 서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 말씀 들고 단에 서시는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채워 주시고, 권세 있는 말씀을 전하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뢰하면서, 부활의 소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