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이곳에 계시고 주의 영광이 이 전에 가득하시니 죄인 된 우리들 거룩한 주님 앞에 경건한 마음으로 찬양하며 경배를 드립니다. 설 연휴로 세상이 분주한 가운데서도 주의 사랑하는 성도들 주일을 지키며 주의 전을 찾았사오니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은혜의 성령께서 우리 맘에 오셔서 삶 가운데 겪는 어떤 슬픔도 두려움도 넉넉히 이길 수 있도록 위로하시며 이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들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면서도 이생의 안목과 정욕의 안목을 따라 세상과 벗하며 산 죄를 이 시간 고백하고 사함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피 묻은 십자가의 은혜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죄의 권세를 이기고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성령의 사람이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경에 이르기를, 종말의 때에 계시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 받을 몇 가지 방도를 주셨는데 그 중 첫째가 바로 말씀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잘 압니다. 지금우리가 말씀에 사로잡힌바 되어 그 말씀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며 주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 때에 예비하신 복을 풍족히 받아 누리는 저희들이 다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주께서 피로 값을 치루고 사신 이 교회를 바로잡아 주시옵소서. 항상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며 공괴하게 하옵소서. 병마에 시달리며 좌절과 실의에 빠진 성도가 있을진대 성령의 위로하심으로 고통 중에 괴로워하던 심령들이 치료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에 속한 제직과 부서 맡은 일꾼들이 각기 지극 정성으로 맡은바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셔서 교회가 날로 흥왕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담임목사님 원로에서 교회를 향하여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실 터인데 주님 함께하셔서 간구하는 기도와 사역 위에 은혜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목사님과 여러분 전도사님에게도 은혜 충만 성령 충만으로 소임을 잘 감당케 하셔서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귀한 자리에 이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단에서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을 주님 장중에 두셔서 선포되는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이 은혜를 회복하는 귀한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는 찬양대 위에와 모든 예배위원들의 헌신을 받으시오며,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할 때에, 은혜의 단비를 흡족히 내려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