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 150:6)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립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 되었던 저희들을 구원하시고, 지금까지 거친 세상에서 겪어야만 했던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에서 건져주시고, 한없는 은혜와 축복으로 저희들과 함께하여주신 주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주의 이름으로 하나 된 영주교회를 통하여, 오늘까지 우리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셨고, 성령으로 인도하사 영육간에 복에 복을 더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거룩한 주의 날에 우리 모두가 추수의 기쁨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지난날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지금 여기 오셔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긍휼이 많으신 주님, 우리가 추수의 기쁨을 노래하는 가운데, 어둔 골목길에서 길 잃고 방황하며 세상을 원망하며 분을 되씹는 소외된 곳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위정자들은 권력의 노예가 되어 민생은 뒷전이요 앞으로 닥아 올 대권을 손에 쥐려고 서로를 헐뜯으며 이전투구 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주님, 원하옵기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무작정 허공만 쳐다보는 어리석은 무리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하여 저들의 눈이 열리고 마음이 녹아나서 속히 구원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추수의 계절 한 해를 결산할 때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믿음이 식어져 잠자는 영혼들이 있습니까? 눈물로 회개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주님을 비방하며 멀리했던 심령들이 있습니까? 주님의 따스한 사랑을 체험하고 새롭게 거듭나며 변화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 해를 온전히 설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역사와 소망의 인내와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모든 제직들을 주께서 기억해 주시고, 온 성도가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사귐과 사랑과 은혜가 샘솟듯 솟아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오후예배의 성찬식에도 주님이 함께하셔서 모든 행사를 주장하여 주시고,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주님의 장중에 거두어 주시어, 권세 있는 주의 말씀이 선포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넘치도록 채워 주시옵소서.

예배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이 주장해 주실 것을 의탁하면서, 복의 근원이시며 구원의 뿔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