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주의 날에 주의 사랑하는 자녀들로 하여금 주님의 전을 찾아와 예배하도록 인도하신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찬양하며 성삼위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주님, 저희가 어제의 삶을 돌아볼 때에 항상 주님 보시기에 죄 많고 보잘것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이 시간 고백하며 모든 허물을 용서받기를 원합니다. 회개하고 돌아서는 뭍 심령들을 굽어 살피시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시며,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기에 합당하게 하시고 우리들 모두가 오직 주님께 충성 봉사함으로써 예비하신 면류관을 다 받아 누리는 복된 자리에 이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평화의 왕이신 주님, 매년 6월이면 잊을 수 없는 이 민족의 쓰라린 역사를 되새기게 됩니다. 한 민족이면서 이념적 갈등으로 인하여 동족상잔의 비극을 체험한 저희들입니다. 국토가 양분되고 많은 부모 형제가 이산의 아픔을 씹으며 아직도 슬픔에 젖어 있습니다. 현실은 더욱 암담하기만 합니다. 위정자와 사회지도층 종교계까지도 서로의 집단이기주의와 개인의 욕심으로 인하여 사분오열되어 니전투구하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있습니다.

주님! 일찍이 이 나라와 이민족을 주께서 택하신 인류 구원의 도구로 삼으신 줄 아오니, 주님의 뜻을 세상에 뿌리내리도록 믿음의 도리를 다하는 민족으로 다시금 인 쳐 주시고 사용하여주시기를 엎드려 기도드립니다.

새 전을 건축하고 입당을 허락하신 주님! 이제는 이 교회가 성령의 불로 요원의 불길처럼 믿음의 불모지를 향하여 맹렬히 타오르는 역사를 이루게 하시옵소서. 먼저 이 전이 차고 넘치게 하셔서 부흥의 깃발을 높이 들고 승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목회자로부터 초신자에 이르기까지 합심하여 합력하여 귀한 열매를 거두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린아이를 더욱 귀히 여기시는 주님! 이제 교회적으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의 절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때에 믿음의 사람으로 양육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교사와 교역자에게 힘과 능을 주실 뿐 아니라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도록 주께서 친히 간섭하셔서 예비하시고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먼 곳에 출타중이신 목사님을 주님 특별히 기억하여 주시고, 오늘 단에서 말씀을 전하실 귀한 목사님에게 영력을 만 배나 더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예배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성가대와 모든 예배위원 위에 함께하여 주시고 예배의 시종을 주께서 주장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