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 오늘 새롭게 단장된 성전에서 첫 주일예배를 드리는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광과 찬송을 올립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신록의 계절 6월, 주께서 친히 지으시고 허락하신 새 전에서 성삼위 하나님께 예배하는 이 시간 실로 감격과 기쁨이 절로 솟아남을 금할 길 없나이다. 우리는 늘 우리의 삶을 계획할 수는 있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뿐임을 다시금 깨닫는 귀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실로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을 따라 저희들 삶의 순간순간 마다 친히 간섭하셔서 주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또한 주께서 주신 새 날을 살아갈 때 우리는 우리의 목적과 계획에 앞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오늘 내게 행하실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저희들의 삶이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간구하나이다.

창조와 구속과 지속적인 역사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 주의 이름으로 모인 영주공동체 위에 삼위 하나님의 임재가 늘 함께하는 거룩한 처소가 되게 하시옵소서. 간구하기는 지극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따라, 항상 자신을 순종시켜 아버지의 뜻을 따름으로 ‘하나 됨’을 실천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저희들도 주님과 하나 되며 성도의 교제로 온전히 연합하여 신앙의 본분을 지키고 주님을 힘써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위로의 주님이시여, 이 주간에는 지난날 호국에 앞장서 순국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현충일을 맞습니다. 지난날 이 나라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시며, 다시는 이 같은 슬픔을 당하지 않도록 악의 세력을 막아주시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날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 새 전을 이루기까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수고와 충성을 다하신 교역자와 제직들을 기억하시기 원하나이다. 저들의 수고와 희생을 통해서 온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믿음의 열매가 알알이 맺히는 기쁨의 역사가 크게 나타나게 하시옵소서.

말씀 들고 서신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채워주셔서 주님의 권세 있는 말씀에 성령의 역사가 놀랍도록 나타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찬양으로 삼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가대와 소임을 따라 헌신하는 예배위원들 위에 함께하셔서 은혜 충만 기쁨 충만을 허락해 주실 줄 믿사옵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