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주인이시며 오늘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주님의 무한하신 인자와 긍휼을 인하여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 속에서 출발한 새 해도 어느덧 한 달을 보내고, 봄소식을 알리는 입춘 2월의 첫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시간 늘 부족하고 메마른 심령들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은혜를 생각할 때에 부끄러운 눈길을 어찌 할 수 없는 저희들이지만 그릇된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주님의 전으로 부르시어 예배하게 하시니 다시금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 부족한 저희들이 지난날을 돌아볼 때에 말씀에 순종하기 보다는 세상의 헛된 소욕을 따르며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은 삶을 살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후패한 겉모양을 따라 살기에 급급하여 영생에 소망을 둔 속사람의 모습이 빛을 발하지 못한 한 주간이었습니다. 주님, 이 시간 저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성령의 불로 녹이시어 회개하는 영을 부어주시기 원합니다. 영적으로 맹인 된 저희들의 눈이 활짝 열리고, 믿음과 소망 사랑 안에서 진리를 향한 비젼을 한걸음씩 성취해 나아가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다시금 베푸신 긍휼과 사랑을 인하여 주께 감사하며 찬송과 영광을 드립니다. 주의 새 전을 마련하는 동안 협소한 예배처소를 지키는 가운데서도 새로운 믿음의 동역자들을 속속 불러 모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진정한 일꾼을 애타게 찾으시는 이때에 우리들 모두에게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주셔서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순종의 고백이 절로 나는 역사가 있게 하시옵소서.

그동안 교회를 통하여 불우한 이웃에 사랑의 손길을 베풀게 하심을 감사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은 이 땅에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고아를 위하여 오셨습니다. 비록 주님의 사랑의 손길에는 못 미칠지라도, 비록 적은 정성일지라도 주께서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수고와 애씀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헛됨이 없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곤고한 자를 위로하시는 주님, 오늘도 원치 않는 육신의 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치유의 역사를 나타내 주시옵소서. 또한 마음이 공허하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 자가 있습니까? 주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인하여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를 다함으로 영이 새롭게 소생하여 감사와 찬송이 넘쳐나는 빛 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목사님을 통하여 주시는 은혜의 말씀에 굳은 심령이 녹아나게 하시고 목마른 사슴이 생수를 만나듯 말씀의 갈급함을 깨끗이 씻어 내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성가대의 찬양이 빛을 발하는 이 예배 가운데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