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하는 자를 즐겨 찾으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립니다. 오늘 정해(丁亥)년 첫 주일을 거룩하게 하사 주의 권속들이 주님의 전에 모여서 예배하게 하시니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가운데 주의 영광이 빛나고 천군 천사의 찬양과 온 백성의 경배가 넘치도록 솟아나는 복되고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 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주간이 흘렀습니다. 마음과 뜻을 새롭게 하며 출발했지만 약하고 무지한 저희들인지라 세상적인 욕심과 탐욕에 빠져 고귀한 주님의 음성을 외면하면서 죄악 된 자리에 머물렀던 저희들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또한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것뿐이오라 고개들 용기조차 없지만 참회하는 심령 위에 위로와 치유의 은총을 베푸시옵소서. 주님 우리가 입버릇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외치는 기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일까요? 할 수만 있다면 올 한 해 동안 아니 한달, 단 하루라도 그러한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원하오니 우리들 모두가 겸비한 삶을 살도록 주님의 거룩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저희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올해에는, 국가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위시하여 국제적인 행사의 국내유치 그리고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시는 주님, 이 모든 행사를 주님이 주장하시어 하나님의 법이 우선하며 하나님의 섭리가 바로 적용되는 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적으로는, 새로 지은 성전에서 주님의 사역이 온전히 펼쳐지는 귀한 역사를 이루시옵소서. 책임 맡은 이와 부름 받은 모든 성도들이 합심하여 주의 행사를 감당함으로 교회의 양적인 성장은 물론 주님의 사랑이 만방에 전해질 수 있도록 헌신 봉사 충성하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애쓰시는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로 하여금 성령께 사로잡힌바 되어, 교회와 성도를 보살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원하옵기는 성도들 개개인의 가정과 사업위에도 함께하셔서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에 처할지라도 좌절치 않게 붙드시며, 요동치 않는 굳은 믿음위에서 주님만을 붙잡고 따를 때에 다시는 죄의 길에 들지 않는 복된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올 한 해도 어김없이 충성하는 성가대와 예배위원을 주의 장중에 거두어 주시고 은혜 베푸시기를 원합니다.

저희들의 미래를 여시고 거룩한 주님의 날 첫걸음을 주께로 향하게 하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귀하신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