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와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온 세상이 온통 흰 눈으로 덮인 주일 아침에 주의 성호를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대림절 셋째 주를 맞이하여 참으로 저희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주님을 사모하며 영접하는 삶을 살았는지 다시금 돌이켜 보며 주님 앞에 바로 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 오실 주님을 영접할 뿐 아니라 장차 다시 오실 심판주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믿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겸손한 자를 기뻐하시는 주님! 이제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지난 날 동안 우리가 얼마나 주님 앞에 겸손의 띠를 띠며 사랑의 수고와 용서하기를 다 하였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부족하고 연약했던 저희들의 모습을 부끄럽게 여기며 통회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온전히 영접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주님!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축제 분위기에 휘말리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게 하시고, 성탄의 참 의미를 깨달아 주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성탄절을 맞이하도록 준비하게 하옵소서. 또한, 동방박사들이 정성껏 예물을 준비했듯이 형식이 아닌 귀한 예물을 준비하고 주님의 오심을 맞이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한 해를 보내면서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있을 줄 압니다. 후회 없는 결실을 거두게 하시고, 진행되는 성전 건축사업도 차질 없이 이루게 하시며, 새 해를 준비함에 소홀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후에 있을 지회 총회를 통하여 새로운 일꾼을 선출하여 주님의 일을 맡기실 터인데, 모든 행사가 주님의 뜻 안에서 온전케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땅에 세우신 교회도 평화를 위해 오신 주님을 만방에 알리고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아직도 죄 가운데서 방황하는 내 가족 내 이웃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며 함께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에게 은총을 더하여 주셔서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탄생의 비밀한 의미를 깨우쳐 알 수 있도록 그의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성가대의 찬양과 예배를 돕는 손길 위에 함께하여 주시고, 구원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기면서,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