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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복되고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저희들을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동안도 죄로 인해 더러워지고, 세상의 거센 바람 앞에 쉽게 넘어지고, 깨어질 수밖에 없었던 저희들을 다시금 향기 나는 꽃으로 피어나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감사함으로 주님 앞에 섰습니다. 드리는 예배가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시고, 성삼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은혜의 주님, 이 시간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들이 갈급한 마음으로 주님 서신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예비하신 은혜를 따라 새로운 기쁨이 저희들 심령에 가득하게 하시고, 그 기쁨을 영원토록 간직하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시간 저희들이 회개하는 영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이 세상을 악하다 정죄 하며 자기는 선하다고 자처하면서, 위선과 가식으로 온몸을 휘감고, 교만을 앞세우며, 의를 나타내기보다는 강포를 자행하는 불의한 족속이 바로 저희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엄청난 무지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 시간 믿음으로 거듭나기 원하는 저희들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용서와 위로로 답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혼돈과 불신앙이 팽배한 이 악한세대에 주님의 교회를 강건하게 붙들어 주시기 원합니다. 어떤 시련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선포되며 상처받은 영혼들이 나음을 얻는 역사를 통해서 주님의 교회가 더욱 견고해지며, 십자가의 은혜가 더욱 빛을 발하며, 신앙의 등불이 꺼지지 않는 주님의 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에는 엄청난 분쟁과 재난과 빈곤이 끊이지 않습니다. 병술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의 뜻을 새롭게 하셔서 이 땅의 죄악 된 모든 것들을 피 묻은 십자가의 공로로 정결케 하시며 하나님의 자비와 평화가 온 누리에 가득한 한 해가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들고 서시는 목사님을 기억해 주옵소서. 준비하신 말씀을 권세 있게 선포하실 때에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성령의 역사가 뜨겁게 폭발하는 복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를 돕는 교역자와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성가대와 각자 맡은 자리에서 봉사하는 모든 손길 위에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시기 원하오며,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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