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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우리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심을 감사드리며 주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이 시간, 주님의 놀랍고 오묘한 섭리 가운데 철을 따라 변하는 자연현상 속에서 주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하시고 만물이 생장하며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값없이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이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서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주님은 늘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밝히 비쳐 주시건만 죄악이 넘치는 세상 가운데 살면서 주의 길을 떠나 죄와 허물을 벗 삼고 어둠의 자녀처럼 파멸의 길에 머물러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소망가운데 무릎 꿇고 주님 앞에 엎드렸사오니 용서받는 자리에 들게 하시며, 나아가 지난날 아쉬웠던 경건의 삶을 회복시켜 주시고 주님의 진실한 자녀로 거듭나게 하셔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성실히 이행하는 저희들이 다 되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주의 전에 나와서 머리 숙여 기도하는 심령들을 굽어 살피시옵소서. 유난히도 길었던 무더위와 싸우며 각박한 삶 속에서 심신이 쇠약하여 지친 몸을 이끌고 나온 이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 저들에게 주님의 말씀과 긍휼을 따라 불안하고 초조했던 마음이 평안을 얻으며 참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주신 은혜를 따라 여러 가지 감사와 기쁨의 제목을 안고 주님 앞에 나아온 이들도 있습니다. 주님, 저들의 기쁨과 감사가 찬양과 헌신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날로 풍요로운 결실을 맺도록 복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어느덧 결실의 절기를 맞게 됩니다. 그동안 가정이나 교회에서 각각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되 아직도 심지 못한 씨앗이 있을진대 서둘러 심고 가꾸어 정한 날에 허락하신 기쁨의 열매를 넉넉히 거두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교회가 창립 스무 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님의 교회가 이곳에 뿌리 내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시작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제 전도에 힘쓰며, 이웃에 사랑을 실천하는 일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원 하기는 이 교회가 날로 신령한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길 잃은 영혼들에게 등불이 되며 고통 받는 영혼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주며 하나님께 영광만을 돌리는 교회로 발전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신령한 말씀을 들고 서신 목사님을 주님의 장중에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께 드리는 이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아름다운 예배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는 줄 믿으면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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