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을 경배하며 송축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2월의 첫 주일에 주의 사랑하는 자녀들로 하여금 주의 전을 사모하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참으로 저희들 하나님 앞에 무엇 하나 내 세울 것 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거룩한 주일을 성수하며 주님께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성 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이곳에 오셔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비록 저희가 한 주간 동안도 죄와 허물 가운데 살았지만 이 시간 진정으로 회개하며 자복하는 심령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케 씻어 주시기 원합니다. 믿음 없는 그 어떤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곁을 떠나 방황하던 저희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주시는 은총을 따라 이 시간 우리들 모두가 오로지 구원의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성심껏 주님의 일을 이루어 갈 때에 늘 기쁨으로 주님을 찬미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상한 마음을 위로하시며 병든 몸을 치료하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 우리들 가운데 남에게 말 못할 상처받은 심령이 있습니까? 육신의 병으로 고생하는 성도가 있습니까?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모진 풍파에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 저들의 상한 마음 사랑으로 덮어 주시고 저들의 상한 몸이 치유의 손길로 나음 받고 위로 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또한, 놀라우신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우리가 모질고 험난한 현실 세계에서 살아갈 때에 새 힘과 새 소망 가운데 승리하며 개가 부르는 삶을 영위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삼일 후면 민속의 명절인 구정의 절기를 맞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긴 연휴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각기 고향을 찾아 부모를 찾아 오고가는 발걸음이 분주할 터인데 자칫 방종과 부주의로 인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저들을 보호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모처럼 만나는 반가운 자리가 육신의 만족으로 그치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주님을 증거하며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그리스도의 빛을 나타내는 귀한 자리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세우신 목사님을 통해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귀한 시간에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복된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가운데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성가대 위에 함께하시고 수종드는 예배 위원들에게도 함께하셔서 저들의 매일 매일의 삶이 복되고 화평함을 누리도록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세세토록 영광 가운데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