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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어두움의 권세에 눌려있던 저희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음부의 권세가 해치지 못하는 복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머리 숙여 경배하며 영과 진리도 드리는 예배를 성삼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난 십 개월을 돌아볼 때에, 양식되지 못할 것을 위해 은을 달아 주며 안개처럼 사라질 잠시의 만족을 위해 시간과 물질 그리고 생명까지도 아까워하지 않는 어리석은 삶을 살았던 저희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안에서 죄와 허물이 씻김 받기를 원하오니 자비와 긍휼로 다스려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하나님, 그동안 새 성전을 허락하시고 많은 것으로 채워 주셨고 이제 교육관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더욱이 오늘부터 저희에게 김세광 목사님을 보내 주시고 귀한 직분을 맡겨주심을 감사합니다. 담임목사님을 도와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모든 교회의 권속들로 하여금 합심하여 한가지로 주의 일을 감당하는 아름다운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십일월의 첫 주일을 맞이하여 성찬의 예를 갖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피 흘리시기 전 몸을 상징하는 떡을 떼시며 잔을 손수 부으시어 제자들에게 일일이 나누어 주시면서,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살과 내 피라고 말씀하셨음을 오늘 우리가 기억합니다. 성찬의 예를 행할 때마다 당신을 기억하라고 하신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이제 예를 행하기 전 우리들 가운데 마음속에 허물이 남아 있습니까? 남을 용서하지 않은 일이 있거나 또 용서받지 못한 일이 있거든 먼저 문제를 해결 받게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원하옵기는, 이 예식으로 말미암아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게 하시고, 교회가 하나 되게 하시고 가정이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주관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여 주시고 주님의 말씀을 대언하실 때에 오묘한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고 모두가 아멘으로 응답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와 성찬례를 위하여 찬양 드리는 성가대와 수종드는 모든 손길을 용납해 주시기 원합니다. 예배와 성찬례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대속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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