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1  주일 대표기도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그동안 예비하시고 허락하신 새 성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거룩한 주일 아침에 새 전에서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성 삼위 하나님께서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영광 가운데 나타내 주시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 이곳 상도동에 영주교회를 세우시고 20년을 바라보는 길고도 험난한 세월 동안 눈동자 같이 귀히 여기시고 아껴 주신 것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교회에 허락하신 이 터전 위에 성전 공사의 첫 삽을 뜬지 49일째를 맞는 오늘 귀한 주님의 새 전에서 가슴 벅찬 첫 주일예배를 드릴 때에 만감이 교차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 영주제단을 이토록 사랑하시건만 아직도 미약하기 짝이 없는 저희들의 모습 속에서 부끄러운 마음 감출 길이 없습니다. 아직도 주님 보시기에 흡족할 수 없는 현재의 모습에서 조만간 더 크고 값진 하나님의 전이 아름답게 봉헌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하옵기는, 비록 작지만 큰 뜻을 가지고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때에 크고도 놀라운 새로운 역사가 실현되고 기적을 체험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전을 통하여 믿음 없는 영혼들이 주님 앞으로 속속 나아와 구원의 은총을 받아 누리게 하시옵소서. 또한 이 교회를 통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큰 사역을 감당하게 하셔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능력 있는 교회로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이 있기까지 눈물의 기도로 애쓰고 수고하신 담임목사님을 주님 위로하시고 크신 손으로 잡아 주시옵소서.  또한 오늘까지 오랜 세월을 작으나 크나 정성을 다하여 물질로 기도로 이어온 영주교회의 여러 권속들의 헌신과 수고함도 기억해 주시옵소서.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이루지 못한 많은 역사가 남아있습니다. 머지않아 기왕에 허락하신 넓은 성전 터 위에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더 나은 전을 하나님 앞에 봉헌할 날이 속히 오리라 굳게 믿으며 주님이 도와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전능하신 주여! 오늘 이 예배를 통하여 주께서 크게 영광을 누리시옵소서. 찬양과 경배가 온 전을 가득하게 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주께서 주시는 은총 가운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에 은혜 받게 하시고 오늘 이후로 이 교회가 한 차원 높이 새롭게 거듭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