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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립니다. 어느덧 봄을 재촉하는 끝 추위가 찾아 온 3월의 첫 주일에 주님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여 주님 전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사모한다 하면서도 사랑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베풀지 못했던 저희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연약함을 돌이켜 보면서 주님의 자녀요 제자의 삶을 살기를 다짐하오니 지난 날 저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그 권속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의 형편이 노아의 홍수 심판이 있던 당시와 같은 정황에 놓여 잊지나 않은지 자못 심각한 위기와 부패로 물들어 있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주님의 귀한 피로 세우신 교회가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향해 주님의 참 빛을 비쳐줄 수 있는 등대의 역할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세상 가운데서 원치 않는 질병과 온갖 고난과 시련 속에 살아가는 많은 주의 자녀들에게, 병든 자에게는 친히 치료의 손으로 안수하여 주시고, 무거운 짐을 진자 에게는 그 멍에를 가볍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국토는 여전히 남북으로 분단된 채 슬픔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조와 구세대의 죄로 인한 국민적 역경과 고난이 이 나라를 면면히 이어갈 우리들 자녀와 후손들에게 까지 미치지 말게 하시고, 또한 선조들로 하여금 부끄럽지 않도록 오욕의 역사가 속히 치유 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또한 위정자를 위시하여 모든 백성들이 주님의 복음을 믿고 섬기는 복된 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의 성전을 착공한지 벌써 35일째를 맞습니다. 지금까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끄시고 보살펴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남은 공정을 마치기까지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주께서 보살피시어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 합당한 지혜와 명철을 허락하셔서 해결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항상 교회를 위해 기도하시는 목사님과 교역자 그리고 제직들과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 원하오며, 오늘도 말씀을 선포하시는 강석로 목사님을 주님의 장중에 붙드시어 신령한 말씀이 선포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고난의 종으로 오셔서 저희들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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