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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저희들을 부르시어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아침에 주님의 거룩하신 성호를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오니 성 삼위 하나님께서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새해의 벽두부터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겠노라고 새롭게 다짐했던 저희들이건만 지난 열흘 동안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에 심히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살기 보다는 세속적인 일에 관심을 두고 자신의 힘만을 의지하고 세상이 주는 기쁨을 따라 살아온 저희들입니다. 성령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고 교만하여 주님을 멀리했던 잘못을 이 시간 고백하오니 모든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우리의 심령 속에 깊이 심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의 전을 찾아온 성도들 가운데에는 감사의 제목을 안고 나아온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도 있는 줄 압니다. 지금까지 감사함으로 나아온 이들에게는 더욱 더 풍성한 감사의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하시어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서로 나눔이 있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또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저들의 형편을 돌보아 주시어서,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넘치도록 채워지는 시간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지럽고 혼탁한 가운데 날로 죄악 속으로 빠져가는 이 나라를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능력으로 지켜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를 헐뜯고 싸우며 민생을 돌보지 않는 위정자들에게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회개하고 돌아설 수 있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세우신 교회도 하나님 뜻에 합한,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특별히 교회를 위해 몸을 바쳐 수고하시는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성령으로 붙드시어 양의 무리를 보살피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영육 간에 강건하게 지켜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여러 모양으로 예배를 돕는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그리고 저들의 수고 위에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온 성도들이 서로 섬기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을 정성껏 가다듬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기오며, 우리에게 새로움을 주시고 소망 가운데 살게 하여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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