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169장(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442장(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신앙고백:

말씀: 갈라디아서 5장17절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리스도인의 믿음생활을 다룬 단락 가운데, 성령의 역사와 육체의 소욕이 서로 대립하는 관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같은 내용의 말씀을 성경에서 찾아보면,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롬7:22,23).

비록 영적으로는 생명의 왕국으로 옮김 받았으나 육적으로는 여전히 부패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니, 여기에 성도의 갈등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성경 말씀이 뜻하는 내용은, 율법에서 해방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는 성도들이 자칫 방종에 흐르기 쉬움을 지적하면서 성령에 힘입어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QT 한 토막을 인용하겠습니다.

성도들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는 옛 본성과 새로운 본성이 끊임없이 싸우고 있습니다. 옛 본성은 매우 적극적이어서 기회만 있으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새로 태어난 은혜를 대적하려 듭니다. 한편 새로 태어난 본성은 그에 대항하기 위하여 항상 경계합니다. 즉, 우리 안에 있는 은혜는 그 악을 쫓아내기 위해 기도와 믿음, 소망과 사랑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열심을 내어 싸웁니다. 서로 상반되는 이 두 본성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한 싸움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옛 본성이라는 원수는 우리 안에 너무도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육신의 장막을 입고 사는 동안에는 절대 쫓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비록 그 원수가 아주 가까이서 우리를 포위하고 있으며 종종 심한 싸움도 걸어오지만, 우리에게는 구원의 대장이시요 우리를 도우시는 전능하신 예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런 도우심 때문에 거듭난 본성은 그 원수와 충분히 싸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그 원수와 싸우고 있습니까? 사탄과 이 세상과 육신이 모두 다 여러분을 대적하고 있습니까? 설사 그렇다 해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용감히 싸우십시오!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여호와 닛시가 여러분의 깃발이요 여호와 라파가 여러분의 상처를 싸매 주는 치료자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감히 누가 전능하신 분을 이길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바라보며” 계속 싸우십시오. 그 전쟁이 아무리 길고 극심해도 결국에는 승리가 기다리고 있으며 영광스러운 보상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우리의 구원이시며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구원의 은총을 받고 믿음의 생활을 하는 가운데 늘 두 마음이 서로 갈등하며 때로 방종한 삶을 살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악한 마귀의 궤계를 능히 물리치고 승리하는 삶을 살고 있음도 고백합니다.

주님, 원하기는 늘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하며 소망가운데 믿음의 역사를 이어감으로서 주께서 예비하신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열심을 다하는 저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이 시간 간구하는 무리들의 소원을 들어 응답해 주시기를 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주기도문>

2006-06-05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