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46장(오 놀라운 구세주), 488(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신앙고백:

말씀: 시편 107편 1-8절

<주제 :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오늘날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면서, 변하기 쉽고 불안정한 상항에 처하게 될 때 우리 성도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어떤 모습일까요? 

빛을 구하는데 어둠이 닥치고 평화를 원하는데 분쟁이 생깁니다.

어제만 해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분명히 확신했었는데, 오늘의 내 생활 속에서는 그것을 뒷받침해줄 만한 증거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는 비스가산에 올라가서 저 멀리 보이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장차 얻을 기업을 생각하며 자신 있게 기뻐할 수 있었는데, 오늘 내 영혼이 소망과 기쁨을 잃은 채 오직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들어 있습니까?

이것도 하나님께서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방법입니까? 라고 절규할 때에 그 응답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동안 믿음도 사라지고, 마음이 어둡고 답답하며 소망마저 잃어버린 것, 이 모든 것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키우시는 수단의 일부로, 여러분은 이런 것들을 통해 곧 들어가 얻게 될 그 큰 기업을 받아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이런 시련들은 무두 다 여러분의 믿음을 시험해서 정금과 같이 귀한 믿음으로 강건케 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반석 되신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파도요 여러분의 배가 바라는 천국을 향해 더욱 빨리 나아가도록 불어 주는 바람입니다.

“여호와께서 저희를 구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본장 30절)라는 다윗의 말을 빌리면, 영광과 수치, 부요함과 가난함, 기쁨과 슬픔, 핍박과 평안, 이 모든 것이 평생 동안 여러분의 영혼과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해 줍니다. 이 하나하나가 다 여러분이 순례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슬픔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틀림없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많은 환난을 통해 그 나라에 들어가야 합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났을 때 온전히 기쁘게 여기는” 법을 배우십시오.

시인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이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저들을 고통에서 건져내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으로 인도하셨다고 고백합니다(6-7절).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포로 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가나안으로 인도하셨고, 바벨론 포로 되었던 유다를 구원하시어 예루살렘 성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어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이는 진리요 생명의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감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가운데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진리요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 모든 환난과 핍박을 극복하고 소망 가운데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우리를 환난에서 건지시며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 오늘도 주의 인자와 긍휼을 찬양하며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오늘 우리는 참으로 혼탁하고 불안한 사회 속에서 오직 빛을 찾아 진리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하지만 때로는 원치 않는 자리에 머물며 세상적인 욕구와 타협하면서 주님을 멀리할 때가 많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우리의 믿음 없고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늘 바른 길로 인도하시며 소망 가운데 평안을 누리는 저희들이 되도록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오늘 아침에도 주님의 전에 나와서 기도하며 믿음의 역사를 다짐하는 주의 백성들을 기쁘게 맞아주시고 목회자를 위한 저들의 간절한 기도에 귀 기울이시기를 원하면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2006-05-22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