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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82장(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447장(오 신실하신 주), 462장(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신앙고백:
말씀: 잠언 19장
본장은 성도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우리에게 전한다. 곧 지혜 있는 자는 온유한 성품을 가져야 하지만, 악한 것과 거짓과 어리석음 까지도 용납하지 않는 지혜와 명철이 있어야함을 가르치고 있다.
본장의 요절인 11절,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 이니라’를 중심으로 말씀을 상고해 본다.
노하기를 더디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1. 지혜로운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실수가 있으며 허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쉽게 노를 발하기 보다는 그 실수와 허물이 어디에서 연유한 것인지를 잘 살핀 연후에 권고하는 것이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실수와 허물이 자신에게도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노를 더디 하는 것이야말로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잠14:29).
2. 화목을 이루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급하게 노를 발하는 자는 인간관계를 악화시키기 쉬우나,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분쟁을 그치게 하고 화목케 한다(잠15:18).
3.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하기 때문이다.
약1:20에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라고 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끝까지 용서하시는 분이시므로 그를 믿고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노를 더디 함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 된 우리를 용서하셨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셨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용서를 따라 그대로 실천하는 사랑의 모습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본문에 비추어 오늘 우리는 어떤 처지에 있는가? 가정에서 자녀의 교우관계에 대하여는 어떻게 권고하고 있는가? 아니, 우리 자신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온유함을 지키고 있는지 살펴보아 늘 노하기를 더디 함으로 얻는 삶의 유익을 누리는 동시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도록 경건의 삶을 실천하는 자리에 서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도>
오래 참으시며 끝까지 용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을 올립니다.
오늘날 믿음의 반열에 있는 자 가운데에도 자기의 감정을 절제 없이 표출함으로써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저희들입니다. 이아침에 주의 주신 말씀에 은혜 받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본받아 분을 내어도 용서와 죽기까지 사랑을 베푸는 저희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한 해의 삶을 설계하는 새 해의 첫 주간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선을 행할 줄 아는 명철을 따라 슬기로운 한 해를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는 줄 믿으면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
<주기도문>
2006-01-05 새벽기도회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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