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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1장(다 찬양하여라), 91장(슬픈 마음 있는 사람), 500장(주 음성 외에는)
신앙고백:
말씀: 시편 120편
본편을 시작으로 연속되는 15편의 시는 절기 때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나아오는 자들이 부르는 순례의 시로서, 순례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그분 앞에 나아가는 자들이 자신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고 신앙을 새롭게 가다듬기 위한 목적으로 부른 시이다.
본 편은 그 첫 번째 시로서, 온갖 거짓과 궤사가 만연한 세태에서 오직 화평을 간구하는 성도의 영적 갈망을 보여주고 있다. 즉, 세상을 사는 성도의 심정이 시인의 노래를 통하여 잘 나타나고 있는데 시인은 세상에서 악인과 싸우는 중에 하나님의 화평을 구한다. 그리고 악한 입과 허물로부터 구원을 요청하는 시인의 노래는 확신의 힘으로 넘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환난 중의 기도와 응답>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고 시인이 고백한 1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 받고자 한다.
1) 환난을 당하는 인생 : 사람들이 일상의 삶 가운데 흔히 쓰는 언어 가운데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 보다는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내용들이 많음을 불 수 있다. 이는 인생의 여정이 많은 환난과 역경과 고독으로 이어짐을 나타내 주는 좋은 증거인 것이다. 자신의 인생길에 환난과 고통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정작 아무 환난 없이 인생을 마치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환난은 자신의 미련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 때문이기도 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환난을 당하여 도피할 수 없다는 사실인 것이다.
2) 부르짖음의 대상 : 환난을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이 인생의 숙명이요 현실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가능하면 환난을 피하고 최소한으로 줄여 보려고 시도한다. 그중 하나는 환난의 순간에 일정한 존재를 향하여 도움을 청하는 부르짖음일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들은 비록 응답을 받지 못할지라도 열심히 그의 부르짖음의 대상을 찾아서 외치고 있는 현실이다. 왜냐하면, 부르짖음의 대상이 있다는 것, 부르짖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환난중의 인생들에게는 위로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응답하시는 하나님 : 환난 당한 인생들에게 있어서 부르짖음의 대상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그의 환난과 문제를 해결하거나 줄여 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실로 부르짖었다면 그것을 들은 대상은 직접 그 호소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응답하고 해결해 줄 수 있어야한다. 들을 수 있는 귀와 응답하시는 능력을 가진 자만이 진정 우리들의 부르짖음의 대상자가 되는 것이다. 시 91:15에서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문제만 보고 아무에게나 부르짖는 미련함과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으나,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할 반석이시오 우리의 영혼을 지키시는 자이심을 기억하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 때에 주께서 예비하신 복을 마음껏 누리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야 하겠다.
<기도>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할렐루야! 오늘도 살아 계시고 우리의 간구함을 들어 응답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직도 미약하고 연약한 인간들이기에 환난과 역경을 당하면 무조건 아무대상에게나 매달리며 호소하는 어리석음을 보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믿음의 권속들이 주님 앞에 엎드렸사오니 이 시간 다시 한 번 주신 말씀에 은혜 받고 참 믿음의 자녀로 사는 저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나의 사모하는 친구 나의 기도들으사 응답하여 주시니 미쁘신 나의 좋은 친구라는 고백이 오늘도 우리의 입술을 떠나지 않게 붙잡아 주시기 원하오며 우리의 좋은 친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2005-11-17 새벽기도회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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