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48장(만유의 주재), 79장(피난처 있으니), 458장(주의 친절할 팔에 안기세)
신앙고백: 사도신경
말씀: 시편 89편
본장은 전체적으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 전날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따라 영원한 구원과 보호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찬양하는 노래이다.
1. 여호와의 인자와 성실을 찬양(1-18절)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를 대대로 세우리라”(4절)고 하신 다윗언약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하심, 우월하심, 전능하심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실하심을 확신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말씀을 따라 사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이와 같은 성품을 깨닫지 못하고 산다면 마치 모래 위에 세운 집처럼 작은 파도에도 쓸려 나가고 마는 연약한 믿음의 소유자일 뿐이다. 그러므로 시인처럼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의 성실하심을 믿고 찬양해야할 것이다.
2. 다윗과의 언약자 하나님을 찬양(19-37절)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들을 하나하나 열거하고 있다.
백성 중에 택하신 다윗에게 기름 부어 세우시고 대적을 막으시며 세계 열왕의 으뜸을 삼으시며 그 후손을 영구케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는 선민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을 통해 택한 백성 모두에게 주신 약속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만왕의 왕이시며, 성도들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도들에게 베풀어질 새 언약을 예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성취되었고 장차 오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이다.
3. 약속을 이행치 않으심(38-45절)
다윗언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들의 불순종에 단호히 징계하시는 경우를 자주 대하게 된다. 따라서 시인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하나님의 언약과 대비하면서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기름 부은 자를 물리치시고 대적의 오른손에 붙이셨으며 수치로 덮으셨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하나님이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다고 탄식했다.
시인은 왕의 위신이 추락되고 비참한 처지에 놓임을 볼 때 하나님의 언약이 계속 유효하리라고는 생각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언약을 파기하심이 아니라 언약을 성취시키기 위한 사랑의 징계였음을 깨달아야 한다. 더욱이 하나님의 징계가 혹독하여 때로는 하나님이 언약을 파기하신 것이 아닌가? 오해를 부르기도 하며 그로 인하여 믿음이 약한 자들은 실족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 섭리로 자신의 뜻을 반드시 성취시키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4.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46-52절)
시인은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맺은 다윗언약을 근거로 구원을 호소한다. 계약은 쌍무적인 것이 보통이나 다윗언약은 조건을 수반한 쌍무계약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베푸실 주권적인 은혜이므로 시인이 하나님께 계약 이행을 간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끝으로 시인은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하라고 외치며 시를 맺는다.
성도의 기도는 이와 같이 탄식과 슬픔으로 시작되었을지언정 찬양과 감사로 마쳐야 마땅하다. 이 세상에서는 고난을 당하더라도 결국은 하나님 나라에서 기쁨과 감사의 찬양을 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찬송을 부르게 하시는 구원자이시고 영원히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기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구원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감사합니다.
믿음이 약하여 때로는 고통가운데 울부짖으며 마치 고아처럼 외로움에 떨며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권적인 은혜로 구원을 약속하셨고 독생자 예수를 보내시어 구속사역을 감당케 하셨음을 이 시간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오늘도 탄식과 기도로 간구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드리는 기도가 반드시 하나님께 상달되어 구원의 은총을 누린다는 확신을 갖고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옵소서. 성령의 인도하심이 늘 함께 하시는 줄 믿으면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2005-09-05 새벽기도회 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