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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99장(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457장(주의 곁에 있을 때), 500장(주 음성 외에는)
신앙고백: 사도신경
말씀: 시편 82편
사회정의의 실현을 권면하는 시로서, 공의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과 성품을 따라 사회에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도록 선한 재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의무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1-2절: 재판장들을 판단하시는 하나님
세상에는 많은 문제와 구조적인 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질서가 유지되고 악이 제약을 받게 되는데 이는 인간 사회에 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법을 다루는 재판관들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하늘과 땅에 부끄럽지 않은 양심으로 공정한 판결을 해야 마땅한 것이다.
그런데 재판관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권위와 특권을 남용하기 일쑤다. 그들이 잘못된 판결을 하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유익을 구함과 힘 있는 자에게 아첨하기 위한데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과 모든 인간이 기억해야할 사실은 재판관들로 하여금 권위를 가지고 재판하게 하신 분은 바로 그들을 재판하실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은 오늘 우리의 말과 행동이 얼마만큼 공정한가? 아닌가를 구별하고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점검해 보아야 하겠다.
3-4절: 고아와 과부들에게 공의를 베풀라
세상을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부모 형제자매 자녀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을 누리기를 세상 모든 사람들은 소망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고난과 질병으로 지친 불쌍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중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아로 버려지며 원치 않는 가운데 생겨난 과부들로 심적 경제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은 곧 그들의 이웃인 우리에게 그들을 돕고 변론하고 격려할 의무가 있음을 의미한다.
세상에는 궁핍한 사람들로 이웃의 도움으로 살아갈 이들이 많이 있는 반면에 이들을 돕기 보다는 그들을 핍박하고 착취하여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자들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통에서 신음하는 이들을 구원하여 악인에게서 건지라고 명하신다(4절). 이 일은 겉으로 보기에는 재판관들이 할 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맡겨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결론으로, 하나님께서 인간 사회의 공의와 질서를 위하여 재판관으로 하여금 그 일을 하도록 맡기셨으나 인간은 자신의 유익을 우선하며 가난하고 힘 없는 고아와 과부들의 등을 치는 악인으로 전락하고 말았음을 질책하고 경고하신다. 오늘 하나님의 자년 된 성도들은,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선을 행할 의무가 있음을 밝혀 주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동시에 순종과 믿음으로 이웃 사랑하기에 열심을 내야하겠다.
<기도>
공의와 긍휼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법 서늘한 공기를 가르며 새벽 제단을 쌓기 위해 주의 전을 찾은 심령들을 용납하시며 저들의 간구하는 기도에 귀 기울이시기를 원합니다.
세상에는 나보다 어렵고 지친 가운데 사는 이들이 있음을 알고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고, 나에게 주신 아주 작은 권일지라도 선을 베풀기에 사용할지언정 결코 방종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시기 원합니다.
마지막 날 세상을 판단하실 이는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도 주님의 선하신 성품을 본받아 선한 행실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하루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주기도문>
2005-08-29 새벽기도회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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