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인도자 : 이 종 인 장로

찬송: 91장(슬픈 마음 있는 사람), 330장(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500장(주 음성 외에는)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욥기 33장

32:1에 ‘욥이 스스로 의롭게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의 대답이 그치매’라고 했다. 지금까지 욥의 세 친구의 주장은 인과응보의 논리에서 더 진전이 없었고, 욥도 자기의 무죄를 주장하기에만 급급했다.

  이때 젊은 사람 엘리후가 자신은 사람에게 아첨할 줄 모른다고 하면서 자신 있게 변론을 개진한다.

33장 ~ 37장까지 네 차례에 걸쳐 변론을 전개하는데 그 첫 번째 변론이 33장에서 시작된다. 내용을 구분해 보면,

<1-12절: 욥의 불평을 책망함>

  8-12절을 봉독한다.

<13- 33절: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설명함>

  엘리후가 세 친구보다 통찰력이 나은 점이 있지만 여전히 욥을 위로하기 보다는 책망 일변도에 있음은 동일한 선상에 있다 하겠다.

  요컨대, 엘리후의 주장은 첫째, 욥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순전하다고 생각하는 그 교만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한다고 한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위해 항상 교훈하고 계실뿐만 아니라 책망을 통해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난을 연단과 연결시켜 욥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엘리바스도 같은 맥락에서 회개를 촉구한 바 있다(5:8-27).

  본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먼저, 흔히 우리는 가까운 이웃을 위로한다고 할 때에 위로하기 보다는 자신의 편협한 생각으로 억지 주장을 함으로서 상대를 오히려 괴롭힌 적은 없는지, 성도의 가정을 심방하면서 자칫 상처를 안겨준 일은 없는지 자못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하겠다. 다음으로, 고난도 성도의 신앙 성숙을 위하여 그리고 복 주시려는데 있음을 깨닫고, 성도는 늘 영적으로 깨어 있어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놓치지 않도록 세상일에 미혹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주바라기 신앙을 지켜 행하여야 할 것이다.

<기도>

  자비롭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새벽에 말씀을 통해서 고난의 의미를 깨우쳐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순전하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게 하옵시고,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속 깊이 받아들여 주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복을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하며 겸비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2005-05-30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