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83장(환난과 핍박 중에도), 102장(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478장(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 느헤미야 7장

  유다인들이 본국으로 귀환한지도 10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성벽은 무너진 채로 방치되어있었다. 느헤미야가 B.C.444년 3차 귀환을 인도한 후 무너진 성벽을 수축하려 할 때 의외로 많은 반대와 난관에 봉착하지만 52일 만에 축성공사가 완공되었다(B.C.432).

  실로 예루살렘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150여년 만에 새로 건축되었다. 여기서 꼭 기억할 것은, 비록 지도자인 느헤미야와 백성의 힘으로 성벽축성이 완공되었다고는 하나, 하나님이 늘 함께하셔서 이를 가능케 하셨다는 사실이다(16절).

<7장의 개요> 먼저 성벽을 완공하고 문짝을 달기에 이르러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내를 다스리고 관리할 행정관을 임명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계수하기에 이른다.

<예루살렘 행정관 임명> ‘성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로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위인이 충성되어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에서 뛰어난 자라’(느7:1-2).

  느헤미야는 성벽 복구가 끝나자,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 영문의 관원 등으로 레위인을 주축으로 구별하여 임명하였는데, 당시 예루살렘 거주자의 절반 정도가 제사장과 레위 계급 사람들이었으며, 기왕에 레위인들이 이 일을 잘 감당해 왔었음으로 그들에게 맡기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전체 예루살렘을 다스릴 자로 충성된 자신의 동생 하나니를, 성채의 우두머리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인물 하나냐로 세운 것은, 충성되고 신실한 사람들로 세워 건축된 성을 잘 방비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본다.

<귀환자의 계수(4-73)> 성벽재건을 완료하고 일꾼을 세운 다음, 느헤미야는 1차 귀환자들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한다. 2(458년),3(444년)차 귀환자들은 대부분 생존해 있었으므로 이들에 대하여는 이스라엘 백성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1차 귀환자들의 후손들에 대해서는 경우가 달랐다. 1차 귀환은 고레스 칙령으로 B.C.537년에 있었으므로 100년이 넘은 지금은 그 계보를 잘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백성을 정확히 구별하기 위하여 이 일을 착수한 것으로 본다.

  요컨대 이 인구조사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순수하게 구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맺는 말> 온갖 방해와 비난에도 성벽보수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면서,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온갖 풍파도 결국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그리고, 구별되어 하나님의 일 맡은 자는 충성되고 신앙심이 깊은 자로서 맡은 바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 다시금 다짐해 본다.

<기도>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감사드리며, 오늘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마땅히 빌 바를 알게 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을 찬양합니다.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귀환하여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며 애쓴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도 값없이 받은 구속의 은총을 인하여 신앙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삶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희들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적은 무리가 모였으나 주님이 우리 가운데 함께하셔서 우리의 간구하는 기도가 응답받는 귀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게신...

2005-04-11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