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144장(예수 나를 위하여), 376장(내 평생소원 이것뿐), 511장(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에스라 10장

  학사요 제사장이요 당시 유다의 지도자인 에스라가 눈물로 자복하고 회개하는 기도를 드릴 때 백성들이 모두 통곡하며 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스라가 백성들의 이방 여인과의 통혼 문제를 놓고 중보의 기도를 드리자 곧 온 백성들이 통회의 기도를 드리기에 이르고, 이로 인하여 대대적인 영적 각성 운동이 전개된다. 참으로 죄를 척결하기 위해 진정으로 흘린 지도자의 눈물과 기도가 얼마나 백성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 하겠다.

  에스라와 백성들이 이방족속들과의 통혼을 회개한 다음, 시기적으로는 우기여서 큰 비가 내리는 등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개혁의 의지를 늦추지 않고 근 3개월에 걸친 실사를 통해 이방인과 통혼한 자 112명을 적발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결단은 이방여인들을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비록 이러한 결단이 인정상 가혹한 일이기는 하였지만 성별된 백성으로서의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처였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첫째로, 시대적, 민족적 차원에서 큰 죄에 빠져 있을 때, 단 한사람의 진정한  영적 지도자의 눈물어린 중보의 기도가 얼마나 위대하며 귀한 것인가를 일깨워주는 대목이요,

  둘째는, 비록 나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것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장애가 된다면 이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신앙의 결단, 이것이야말로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이 아닐까?

  끝으로, 죄를 척결하고 난즉,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게 되고 죄에서 해방된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이다.

  말을 마치면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사랑하는 아내마저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유다백성의 모습을 잠시 머릿속에 그려보자. 진정한 회개는 바로 이 같은 아픔의 실천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마음에 새기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다.

<기도>

사랑으로 우리들의 연약함을 강하게 하시는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길을 일러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져 있지는 않습니까? 속히 회개하고 주님 곁으로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우리가 결단하고 실천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나뿐만 아니라 형제와 이웃의 죄 까지도 부끄럽게 여기며 중보의 기도를 드림으로써 나음 받을 수 있도록 귀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5-04-04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