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76장(하나님의 진리 등대), 402장(행군 나팔 소리로), 457장(주의 곁에 있을 때)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역대상 19장

<개요>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은 정복사업으로 다윗의 왕국 이스라엘은 근동의 강대국이 된다. 이에 시기한 암몬은 자신들과 동맹을 맺은 아람의 배경을 믿고 문상 온 다윗의 사자들을 희롱하고 모욕했다. 이에 격분한 다윗의 응징을 받게 되고 아람까지 제재를 받는다.

<암몬 왕국의 패퇴(1-15절)>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복들을 잡아 그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의 중동 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대상19:4). 암몬의 전 왕 나하스는 다윗과 절친한 관계, 또는 최소한 우호적 관계의 인물로 보인다. 즉 이전에 다윗이 사울의 추적을 피하여 다닐 당시 나하스의 도움을 받은 바 있었다(삼하10:2). 그래서 다윗이 주변국을 정벌한 후에도 암몬에 대해서는 유화정책대상국으로 분류하여 놓았었다. 그러나 날로 팽창하는 다윗 왕국에 두려움을 느낀 암몬과 주변국은 다윗을 경계했다. 기회를 보던 중 다윗이 보낸 사신들에게 수치를 안겨 줌으로써 다윗에게 반란을 꿈꾸던 주변 세력들 앞에서 암몬이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반(反)다윗 국가들의 기치를 들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섭리하시는 과정에서 볼 때,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의 백성이 함께 어울릴 수는 없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든지 반대하든지 양자택일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민(聖民)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 암몬과의 일전은 이 관점에서 불가피한 것이었다.

  다윗은 암몬이 아람 용병과 더불어 진 치매 요압을 선봉장으로 삼고 군대를 보내어 그들을 치도록 했다. 이와같이 본서의 기록자는 다윗시대의 계속되는 승리를 서술함으로써, 신정왕국의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던 귀환자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불어 넣으려는 의도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아람 왕국의 정벌(16-19)>

  앞서 암몬에 용병을 파견했던 아람은 병력을 추가하여 유브라데강 건너편의 이스라엘군에 대항하여 진을 쳤다. 결국 약 오만의 군대를 잃고 퇴각하여 다윗에게 화친을 청하기에 이르렀으며, 이 전쟁 이후로 암몬은 대패하고 아람(시리아-베니게로부터 비옥한 초승달지역에 살며 이스라엘과는 밀접한 관계)은 굴복하여 다윗에게 트랜스 요르단(요단강 건너편-바산 길르앗 모압 암몬 에돔지역)과 시리아 통치를 넘겨주게 되었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어떤 상항에서도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참모습을 봅니다. 초대교회의 핍박이 복음 확장에 기여했듯이 암몬과 아람족속의 침략이 오히려 다윗의 권력 확장에 크게 기여했음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람들의 악한 생각을 선으로 바꾸시고 이루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우리 성도는 삶의 여정에서 고난이나 오해를 당할지라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으며, 당장 나에게 닥쳐온 고난을 기도를 위한 하나님의 초대로 여기며 항상 기도하며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기도>

악한 일들을 통해서도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환난과 고난과 수치를 당하여 마음 아파 고뇌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의지하여 앞으로는 결코 좌절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살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벌써부터 구정 연휴로 많은 이들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봅니다. 모쪼록 기간 동안에 큰 사건 사고 없는 연휴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이 새벽에 주의 전을 찾아와 기도의 자리에 엎드린 주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저들의 간절한 소망과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5-02-07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