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78장(참 아름다와라), 82장(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85장(구주를 생각만 해도)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역대기상 5장

  역대기서는 본래 단권이었으나 B.C150년경 70인역본의 출현으로부터 상,하 두 권으로 나뉘었으며, 정경상의 위치는 구약 마지막에 위치했었다. 이는 본서가 가장 마지막으로 정경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기록 연대는 바벨론으로부터 귀환한 후 B.C450년경으로 추정되며, 저자도 에스라도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본서의 특색은, 첫째로, 수신자가 포로에서 귀한 한 전체 이스라엘 백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둘째로는, 성경에서 가장 긴 족보가 나열된 책으로 족보를 통한 선민 역사의 맥이 선민의 참 지도자 다윗에게 이어지며 다윗의 신앙중심 통치와 그 영광을 묘사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왕국 건설에 있으며 이 왕국은 거룩하고 의로운 나라로 진정한 통치자 메시야의 등장에 의해 완성될 것임을 나타내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역대기상의 전반부를 이루는 1장부터 9장까지는 다윗왕조 이전의 역사로서, 특히 족보를 나열함으로써 다윗왕조의 계보적 배경을 설명한다. 즉 통일왕국이 이루어지기까지 하나님의 이스라엘 역사에 개입하신 흔적들을 압축하여 족보로 표현하고 있다.

<본문> 요단 동편 두지파반의 족보와 행적이 기록되었다.

  1절-10절 ... 르우벤은 원래 야곱의 장자였으나 계모와 통간함으로 장자의 명분을 빼앗기고(창35:22;49:3,4), 대신 요셉이 장자의 몫을 차지했다. 명목상 장자는 르우벤이요(3절), 실질적으로는 요셉이 장자의 명분을 누린 것이나(창48:1-5), 궁극적인 장자는 장차 이스라엘을 이끌 유다에게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2절: ‘주권자가 유다로 말미암아 났다’는 표현은 히브리어법상 ‘유다가 그들의 통치자가 되었다’라는 뜻이다).

  11절-26절 ... 르우벤지파와 함께 강 동편 길르앗과 주변의 비옥한 땅을 차지한 갓 지파와 므낫세반지파는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렸으나 요단 서편의 동족지파들과 떨어져 있어서 주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연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갈 사람과 그 함께한 자들에게 승전하게 되었는데, 본서의 기록자는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로 이 사실을 알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거하도록 교훈하고 있다.

한편, 번성을 누리던 르우벤과 갓, 므낫세반지파가 하나님을 떠나 가나안의 우상을 좇으므로 하나님이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의 손을 쓰심으로 심판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요컨대, 본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겠다.

첫째는, 장자의 지위에 있을지라도 실족하여 범죄 한즉 귀한 명분과 실리를 잃게 된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범죄 하여 실족한 자녀일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선 자에게는 긍휼을 베푸셨으나 또다시 범죄 한즉 멸망의 자리로 들게 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구원의 사역을 손수 이루시며, 예정된 섭리 가운데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성취시키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해준다.

  이 교훈을 우리가 마음에 새기고, 성도의 본분을 지켜 기도와 말씀의 순종으로 매일의 삶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기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했을 때 10만 대군을 물리친 것과는 달리 하나님을 배반함으로 멀리 이방으로 끌려간 두지파반의 비극을 거울삼아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 울부짖는 사자나 빛의 천사로 가장하는 사단을 대적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신령한 도우심이 함께 함으로 실족하지 않는 줄을 우리가 압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상기하며 최후승리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 신앙의 경주를 게을리 하지 않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빛의 자녀로 사는 귀한 하루가 되게 하시는 줄 믿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주기도문>

2005-01-24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