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19장(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330장(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463장(험한 시험 물속에서)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사무엘하13장

본장부터 20장까지는 밧세바와의 간음사건으로 다윗에게 내려진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12:10)고 한 경고성 예언이 암논의 다말 강간사건을 시작으로 서서히 전개되고 있다.

본장의 전반부(1절-19절)는 다윗의 장남 암논이 이복동생 다말을 연모하여 저지른 추행사건이 기록되었고,

후반부(20절-마지막 절)는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의 암논 보복살인과 그의 도피 행각이 기록되었다.

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의 배경을 살펴보면, 다윗이 헤브론에서 여섯 아내에게서 여섯 아들을 얻고(3:2-5), 예루살렘에서 또 다른 첩들에게서 열 한 아들을 얻음으로(5:13-16) 이미 다윗가의 분열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실제로 다윗가의 재난은 근친상간과 형제의 살인이라는 형태로 시작되는데 사건의 인과 관계를 두 가지 측면에서 풀이될 수 있다.

첫 번째 견해: 다윗의 장자 암논의 다말 강간사건은 다윗의 밧세바 간음과 대비되고,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의 암논 살해사건은 우리아를 살해한 다윗의 범죄행위와 대비된다.

두 번째 견해: 이후로 이어지는 다윗가의 재난들이 다윗 한 사람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보기보다는 다윗의 인간적인 실수로 말미암아 사단에게 많은 훼방거리를 제공한 데(12:14)서 비롯된 재난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우리가 얻는 교훈은

첫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기름부음 받은 자일지라도 범죄한자에게는 반드시 징벌을 내리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경건한 믿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늘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살아야 하겠다.

둘째로, 성도들이 자기 죄를 회개하여 사함을 받은 후라도 과거의 죄를 훼방거리로 삼는 사단으로 말미암아 곤욕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항상 범죄 치 않기 위해 더욱 경각심을 일깨워야 함을 교훈으로 삼아야 하겠다.

<기도>

인간의 모든 행사를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경말씀을 통해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일지라도 저가 범죄 함에 엄히 징계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행사를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택함 받은 주의 백성으로 살지라도 하나님의 법도를 벗어난 행위를 저지를 때에 가차 없는 공의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감사의 계절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해서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 시간 기도의 제목을 따라 응답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11-22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