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197장(이 세상 험하고), 236장(주 예수 크신 사랑), 457장(주의 곁에 있을 때)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사무엘상 30장

<개요> 본장에는 아말렉에 대한 다윗의 보복이 기록되어있다. 블레셋군의 일원으로 사울을 공격할 상황에서 진퇴양난에 처할뻔 했던 다윗은 시글락이 아말렉의 침공으로 민심이 악화되어 또다시 난관에 처한다. 그러나 다윗은 아말렉을 추적 대파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구원자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킨다.

<시글락을 노략한 아말렉(1-6절)>

  시글락은 사울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이방으로 떠돌던 다윗이 가드왕 아기스로부터 정착지로 받은 성이다. 다윗의 블레셋 망명 결정은 지극히 비신앙적인 처사였으며 도피생활에 지쳐있던 다윗의 신앙적 한계를 보여준 일면으로서, 뒷날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게 된 계기가 되었다(사울과의 대치). 그리고 급기야는 자신이 거주했던 시글락이 아말렉 족속에게 약탈 당하는 비운을 맞기에 이른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게된다.

  첫째 교훈: 다윗이 시글락을 지키다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출전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로 아벡으로 이동하여 성을 잠시 비우게 되자 대적 아말렉으로부터 침략을 당한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을 통해 은혜 받고자 한다. 벧전 5:8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사단은 기회만 있으면 우리를 삼키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므로 우리는 결코 무방비 상태의 자신을 사단에게 노출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둘째 교훈: 하나님은 일찍이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도록 명하신바 있다. 그러나 사울의 불순종으로 오히려 시글락이 아말렉의 침공을 받게 되었다. 만일 사울이 명령에 순종하였더라면 이런 일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역시 성경 창3:6의 말씀에 비추어볼 때, 불순종하여 선악과 범죄를 저지른 사건 즉 한사람의 불순종이 인류 전체에게 죄의 오염을 가져온 사실을 통해서 한 사람의 불순종이 얼마나 큰 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다.

  셋째 교훈: 사울의 불순종으로 아말렉이 기사회생했지만 하나님은 결국 다윗을 통하여 아말렉을 멸하신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원수(아말렉)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징계하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당하게 지으셨으므로 악인도 악한 날에 적절히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에게 명백히 보여 주신다. 오늘 우리는 방황하던 다윗이 다시금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도록 하나님은 악한 자를 통하여 뜻을 이루신 사실을 깨닫고 잠시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 자리에 있더라도 곧 회개하고 돌이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하겠다.

  요컨대, 하나님은 자기의 택한 백성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방법에서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구속사역을 행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의지하여 항상 기도하며 말씀을 따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기도>

오 놀라운 구세주 능력의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립니다.

오늘도 주신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이 더욱 새로워지고 복된 나날이 되게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를 사는 동안에도 악한 마귀 틈타지 못하도록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에 순종하여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풍족히 누리는 복을 허락해 주시는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11-08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