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82장(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219장(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358장(아침 해가 돋을 때)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사무엘상 9장

  <개요>

 왕정체제의 허락이 있은 후 본장에서는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움 받는 과정이 소개된다.

  <사울의 사람 됨됨이>

  사울은 어떤 인물인가? ‘기스가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 하더라’(삼상9:2). 그는 베냐민 지파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외모도 출중했다. 또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라는 아비의 명령을 잘 따를 정도로 효자였다. 즉 그는 집안으로 보나, 외모로 보나, 도덕성으로 보나 왕을 바라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적합한 자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인물은 아니었다.

  <하나님의 지명을 받은 사울>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가라사대’(삼상9:15).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은 사울에 대한 사전 계시를 주셨다. 하나님이 마음에 합당하여 사울을 왕으로 지명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백성이 블레셋으로 인해 받는 고통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시니라’(삼상9:17). 두 사람의 만남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로 비롯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에 걸친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서 사무엘이 사울에게 유력자 30여명이 있는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예우를  갖추어 사울이 왕 될 자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구체적으로 전해준다.

  본장에서 사울의 인간됨, 암나귀를 찾는 이야기 들은 어찌 보면 사소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신정체제에서 왕정체제로 이행되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친히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이렇듯 하나님의 섭리는 세밀하게 계획되어지고 성취되어짐을 보게 된다.

  그리고 산당으로 올라가던 사울 일행이 사무엘을 만난 것도 우연 같이 보이나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의 사전 준비로서 이루어진 결과임을 알아야한다.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은 이와 같이 작고 보잘 것 없는 사건을 통해서도 당신의 원대한 계획을 이루고 계심을 역력히 보여주신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우연이란 있을 수 없으며 어떠한 사건 속에서도 배후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다.

<기도>

  매일 이어지는 우리의 삶 속에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를 찬송합니다.

  오늘도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이나 큰 사건이나 그 어떤 경우에도 그 속에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담겨 있음을 깨닫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지 하나님의 섭리를 전적으로 믿으며 변찮는 주님의 사랑하심과 진리의 말씀을 부여잡고 사는 가운데 평강을 누리는 복을 누리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비록 적은 무리가 모였사오나 기도의 영이 불붙듯 솟아나게 하셔서 하나님께 열납되는 값진 체험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간구를 들어 주시며 우리와 항상 함께하여 주시는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2004-10-18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