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210장(내 죄 사함 받고서), 376장(내 평생 소원 이것뿐), 478장(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사사기20장

<서론> 사사기의 마지막부분에 이르러 사사기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

약속의 땅에서의 초기 350년간의 이스라엘역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각 시대의 기록을 보면 죄로 일관되어 있다. 이 책의 중심내용은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말씀으로 대변된다. (삿 17:6)

이스라엘은 세상에서 참 신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라는 진리를 만방에 알리시기 위해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셨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떠나 주변의 여러 민족들이 섬기는 잡신을 섬기고 있었다.(삿 2:13)

그래서 하나님은 죄를 징계하기 위해 여러 번 그들을 타 민족의 손에 넘겼으며, 잠시 회개하는 듯하다가 다시금 하나님을 잊어버리곤 했다.

무어헤드(Moorehead)교수는 사사기를 요약하여 “일곱 번 배신, 일곱 나라에 일곱 번 예속, 일곱 번 구출”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계속적인 실패와 하나님의 계속적인 자비를 볼 수 있다.

<베냐민 지파의 몰락>

20장은 당시 구심점을 잃고 타락의 구렁텅이에서 니전투구하는 일례를 잘 보여준다.

베냐민의 지경 기브아에서 한 레위인의 첩이 비류에게 죽임을 당한 일로 베냐민 자손 외에 단에서 브엘세바의 온 이스라엘 사람이 미스바에 모여 베냐민을 칠 것을 모의하고 40만의 전사가 베냐민의 2만6천 전사와 대결하게 되고, 결국은 600명을 제외한 베냐민의 모든 사람이 죽임을 당하고 멸문지화를 당한다.

<교훈>

이스라엘 총회가 하나님의 뜻을 묻고 베냐민을 징치하는 과정에서 응징의 도를 넘어 한 지파가 멸절되기까지 잔인한 행동을 취한 것은 총회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의롭지 못하고 과도하게 권위를 행사한 우를 범한 것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의 도덕적인 타락으로 초래된 의미 없고 영광도 없는 승리였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가 온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공동체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해야 한다는 것과 죄에 대한 징계가 올바르게 시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삼아야 하겠다.

<기도>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립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며 살아가지 못하는 인생의 말로가 어떻다는 것을 본문을 통해 잘 보여 주신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자신의 것인 양 과도하게 행사하는 우를 범하는 일이 얼마나 많았는지 돌이켜 봅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은사를 남에게는 인색하며 자신에게는 남용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진 현실 속에서, 자기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법도와 잣대를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형제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고 하신 주님의 가르치심을 잘 지켜 행하는 저희들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평강을 누리게 하시는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10-04 새벽기도회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