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17장(어서 돌아오오), 350장(나의 죄를 정케 하사), 464장(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 과)

신앙고백: 전능하사

말씀: 사사기 6장

<개요>

수 없이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타락과 반역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신다.  본 장에는 이스라엘의 반역, 미디안을 7년 동안 도구로 삼으신 하나님의 징계, 이로 인한 이스라엘의 하소연, 기드온을 들어서 다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비가 베풀어지는데 이는 사사기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내용의 한 표본이 된다. 또한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표본이기도 하다. (죄 – 징계 – 은혜, 죄 – 징계 – 은혜의 반복)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삿6:12). 기드온은 하나님의 사자를 만날 당시만 하더라도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 사업에 앞장설만한 믿음이 없었다. 즉 기드온은, 여호와의 사자에게,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까(13절),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나는 므낫세 가문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15절),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17절) 하면서 심히 나약함을 나타내 보였다. 그의 이와 같은 태도는 출3:11에서 모세가 보인 자세와 비슷한 것이다. 모세는 자신의무능력을 의식하여 하나님의 맡기신 사명을 회피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는 큰 역사의 주역으로 쓰셨다.

본 장에서 기드온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불렀으며, 연약한 기드온에게 능력을 주시고 큰 일, 곧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일을 맡기셨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와 함께하시므로 기드온은 큰 용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교훈>

하나님은 종종 자신의 위대한 일을 위해 보잘것 없는 위인을 택하심으로써 성취하시는 본을 보이셨는데, 이는 하나님은 위대한 일은 하나님으로 비롯되는 것이지 사람들에게서 오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즉 고전1:27 에서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라고 하신 것 같이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결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더욱이 기드온처럼 자신의 연약함을 스스로 고백하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다.

끝으로, 오늘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맡기신 사역을 감당할 직분 자들 중에 모세와 기드온 같이 나약함을 보이는 이가 있다면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제 보잘 것 없는 우리도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시간이 되어야겠다.

<기도>

세상의 미련하고 천한 것들로 지혜 있고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고 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경륜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담당하면서도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내세우며 맡기신 일을 회피하며 게을리 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이 시간 모두가 회개하며 죄 사함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 앞에 기도드립니다.

교회의 교육관과 봉사관 건축을 위하여, 부교역자 청빙을 위하여, 어린이 집 개설과 교육기관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각양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 합당한 응답을 내려 주시기 원합니다.

오늘도 하루의 삶이 온전히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도와 주시는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2004-09-20 새벽기도회 인도